방출 소식 접한 이강철 감독 "미안하고..고맙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맙고 미안하다."
KT는 13일 방출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그는 같은 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방출 선수들과 관련된 질문에 "방출 선수들 중 좋아지는 선수들도 있었다. 미안한 마음이 크다. 정말 마음이 아프다. 그래도 현실이다"며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T는 13일 방출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리스트에는 투수 이보근, 유원상, 내야수 강민국과 박승욱 등 총 12명의 선수들이 포함돼 있다. 눈길이 가는 건 이보근과 유원상이다.
이 둘은 지난해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이보근은 49경기에서 3승 1패 6세이브 9홀드, 유원상은 62경기 2승 1패 9홀드 평균자책점 3.80을 마크하며 KT를 정규시즌 2위에 올려놨고,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이바지했다. 그러나 올해는 입지가 줄어들었고, 결국 방출 통보를 받게 됐다.
선수들과 함께 했던 이강철 감독 역시 마음이 아프기 마찬가지다. 그는 같은 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방출 선수들과 관련된 질문에 “방출 선수들 중 좋아지는 선수들도 있었다. 미안한 마음이 크다. 정말 마음이 아프다. 그래도 현실이다”며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특히 이보근과 유원상에 대해서 “힘들 때 와서 도와준 선수다. 그래서 더 감사하기도 하고, 미안하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발표가 경기 직전 난 상태라 작별 인사도 하지 못했다. 팀을 떠나게 된 제자를 생각하며 이 감독은 연신 ‘미안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한편 KT가 방출한 선수는 투수 이보근, 유원상, 박규민, 윤세훈, 정주원, 고영찬 등 6명, 내야수 강민국, 박승욱 등 2명, 포수 이홍구, 안승한 등 2명, 외야수 김도현, 최태성 등 2명을 포함해 총 12명이다.
miru0424@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리산' 전지현 "김은희 작가 작품 연달아 출연, 무한 영광"
- '프로포폴 상습 투약' 휘성, 2심서도 집행유예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1억 1100만 구독 가구 시청…전세계 흔들
- 최다 1위·전석 매진…방탄소년단, 한계없는 글로벌 화력[SS뮤직]
- '스타 작곡가' 박근태, 7살 연하 연인과 결혼 "잘 살겠다"[공식]
- '손흥민 선제골' 한국, 이란 아자디 원정서 1-1 무…'47년 무승 징크스' 깨지 못했다 [SS리뷰]
- [포토]'SSG전 앞둔 한화 최원호 감독'
- 전북도체육회,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이달에도 체육행사 풍성하게 진행
- 완주 웰니스축제, 첫날부터 성황...건강과 힐링이 주는 행복의 가치 일깨워
- 전주시, ‘2023 아동정책참여단 발대식’ 개최... 대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의견 제안 등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