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시즌, 힘겨운 캡틴..얼굴 신경 마비 증세 또 이탈 [오!쎈 광주]

이선호 2021. 10. 1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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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베테랑 나지완이 또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나지완은 13일 삼성과의 광주경기에 앞서 몸에 이상이 생겨 귀가했다.

나지완은 이번이 세 번째 부상 이탈이다.

6월 말께 한 차례 복귀했으나 6일만에 같은 부상으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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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베테랑 나지완./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 베테랑 나지완이 또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나지완은 13일 삼성과의 광주경기에 앞서 몸에 이상이 생겨 귀가했다. 이날 내야수 박민이 콜업을 받았다. 

구단 지정병원 선한병원에서 검진결과  스트레스성 안면신경 미세 마비증세로 드러났다. 나지완은 이번이 세 번째 부상 이탈이다. 

개막 초반 옆구리 통증으로 빠졌고, 옆구리 근육에 파열상까지 입어 장기간 이탈했다. 6월 말께 한 차례 복귀했으나 6일만에 같은 부상으로 빠졌다. 

9월 1일 확대 엔트리 시행으로 1군에 돌아왔으나 주전은 아니었다. 주로 벤치에 머물렀고, 가끔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넣었다. 

올해 31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6푼, 무홈런, 7타점의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다. 2008년 데뷔 이후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작년에는 재기에 성공했으나 올해는 부상에 시달렸다. 

특히 주장인데다 구단 자체 최다 홈런을 기록 중인 베테랑으로 개인 성적 뿐만 아니라 팀 성적까지 9위까지 떨어지는 등 심적으로 상당한 부담을 안았던 것으로 보인다.

나지완은 14일 말소될 예정이다. 팀이 이날을 기준으로 17경기 밖에 남겨놓지 않아 사실상 시즌을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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