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감-교육공노조, 공공도서관 주 7일 시범개관 놓고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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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공무원노조는 박종훈 교육감이 '공공도서관 주 7일 개관 및 1개 기관 추가 시범 운영 검토'를 지시한 것과 관련해 "즉각 중단하라"고 13일 밝혔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노조는 "27개 공공도서관 사서 208명 중 201명이 주 7일 개관 추진 반대 서명을 했지만, 교육청은 절대다수의 의견을 무시했다"고 비난하며 "지시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전국 공무원 노조와 연대해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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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도교육청공무원노조는 박종훈 교육감이 '공공도서관 주 7일 개관 및 1개 기관 추가 시범 운영 검토'를 지시한 것과 관련해 "즉각 중단하라"고 13일 밝혔다.
노조는 "정부는 노동자 삶의 질 향상을 강조하는 상황에 교육감은 주 7일 개관과 1개 기관 추가 시범 운영을 고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도 교육청 공공도서관 근무체계는 월요일 하루 휴관하는 체계다.
교육청 산하 27개 공공도서관 중 25곳이 주 6일 개관으로 운영된다.
다만 마산과 김해에 있는 공공도서관 지혜의바다는 주 7일 개관이 시범 운영 중이다.
여기에 교육청은 도서관 1곳을 주 7일 개관으로 추진 중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노조는 "27개 공공도서관 사서 208명 중 201명이 주 7일 개관 추진 반대 서명을 했지만, 교육청은 절대다수의 의견을 무시했다"고 비난하며 "지시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전국 공무원 노조와 연대해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주 7일 개관과 관련해 간부 공무원 갑질도 폭로했다.
노조에 따르면 교육청 A 사무관은 도서관 사서에게 "월요일 개관 하지 않으면 사무관 승진 기회를 주지 않겠다"고 업무 갑질했고, B 도서관장은 주 7일 개관을 반대하는 직원에게 폭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B 도서관장에 대해 교육청 감사관에 업무 갑질로 신고한 상태다.
한편 박종훈 교육감은 지난 6월 더 많은 도민이 공공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주 7일 개관 검토를 지시한 바 있다.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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