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인재교육원 예산 100억→ 온라인 교육 3회 사실 아니다"

코이카가 영월 글로벌인재교육원의 올해 교육 실적이 온라인만 단 3회 진행해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외교부 산하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영월 글로벌인재교육원의 올해 교육 실적이 온라인만 단 3회 진행돼 예산 100억원을 지원 받고도 제 기능을 못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13일 코이카에 따르면 글로벌인재교육원의 올해 교육실적(9월 기준)은 온·오프라인 교육과정총 15회이며 교육인원은 2128명이다.

코이카는 언론보도에서 언급된 교육실적은 코이카에서 직접 운영·파견하는 프로그램의 참여 인원(KMCO, UNV 대학생 봉사단)에 대한 교육실적만 반영된 것으로 글로벌인재교육원이 운영 중인 전체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육실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코이카 측은 “글로벌인재교육원의 코이카 파견 인력뿐만 아니라 월드프렌즈코리아(WFK) 시행기관 봉사단원의 통합교육을 지원하고 있다”며 “개발협력 분야 인재의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발협력분야 경력개발 프로그램’(STEP-UP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도 내용에 ‘지난해 상반기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유행이 이어진 가운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좋지 못한 교육 실적을 거둔 점도 눈에 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코이카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봉사단원 교육과정 운영실적(7회, 234명) 외 총 2860명이 온라인 교육과정에 참여했다”며 “올해는 전년 대비 10% 상향된 교육목표(3146명)를 수립해 개발협력인재 교육제도의 디지털화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상황 속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일반봉사단 현지 파견은 지양하되 개발협력 인재(KMCO, UNV대학생봉사단)를 중심으로 현지 파견을 추진하고 비대면 원격봉사활동을 적극 발굴 추진해 왔다는 게 코이카의 주장. 봉사단 참여자에 대한 교육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고자 불가피하게 온라인 교육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코이카 관계자는 “글로벌인재교육원은 코로나19 유행을 계기로 파견인력에 대한 교육을 기존의 집합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 교육방식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봉사단원의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핵심역량 중심 교육과정으로 개편을 추진함과 동시에 온라인 교육콘텐츠 확충 및 최신 교수학습 모형의 효과적인 활용을 위해 온라인 교육플랫폼(LMS)을 구축, 지난해 7월부터 운영해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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