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미 의원 "섬진강 하류 염해 피해 심각..인프라 확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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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하류 염해 피해 심각성 등 하천 생태계 보호를 위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2005년과 비교해 섬진강 염분 유입 구간이 약 2㎞ 늘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환경부가 환경생태 유량을 산정하지 않고 2006년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유량을 그대로 쓰는 상황도 지적하는 한편 섬진강 관리 인프라 확충 필요성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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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섬진강 적은 유량으로 생태 보호 어려운 실정"
환경부 "하천 유지량↑…담당 인력 충원 고려"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섬진강 하류 염해 피해 심각성 등 하천 생태계 보호를 위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2005년과 비교해 섬진강 염분 유입 구간이 약 2㎞ 늘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그동안 물을 경제적 가치가 있는 수자원으로만 간주했기 때문에 하천 생태계 파괴와 그로 인한 지역민 생계 위협 문제는 손을 놓고 있었다"며 "섬진강 물은 대부분 광주·전남 광역상수도 등 다른 지역의 용수로 넘어간다. 남은 유량으로는 섬진강을 보호하는데 충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환경부가 환경생태 유량을 산정하지 않고 2006년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유량을 그대로 쓰는 상황도 지적하는 한편 섬진강 관리 인프라 확충 필요성도 제시했다.
강 의원은 "하천들이 항구적으로 기능하기 위해선 유량 산정을 개선해야 한다. 특히 재첩의 생태를 고려,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유량이 공급되도록 '댐연계운영협의회'를 통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환경부가 섬진강 홍수통제소 신설을 추진했지만, 영산강홍수통제소 산하에 출장소를 만드는 것에 그쳤다. 빈약한 인력으로 제 역할을 다할지 의문이다"며 "지역 주민도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을 주장하는 만큼, 환경부가 기구 설립에 적극 나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류연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송정 하천 유지량을 초당 4.6t 에서 최대 10.4t으로 늘리기 위해 유관 기관과 협의를 마쳤다"며 "섬진강 담당 인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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