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발 뗀 단계적 일상회복 준비.."백신패스 등 검토"
[앵커]
다음 달로 예상되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하기 위한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김부겸 총리는 미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시행 중인 백신패스 같은 새 방역관리 방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기 위한 일상회복지원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경제민생, 사회문화, 자치안전, 방역의료 등 4개 분과에 정부와 민간 전문가 40명으로 꾸려졌습니다.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와 공동위원장을 맡은 김부겸 국무총리는 온전한 일상을 되찾는 방안으로 백신패스를 언급했습니다.
백신패스는 접종 완료 자에 대해 다중이용시설 이용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으로, 미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이미 시행 중입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빈 틈을 메우고 최악의 상황까지 대비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다중이용시설 등에는, 혹시 모를 감염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백신패스'와 같은 새로운 방역관리 방법도 검토해야 합니다."
김 총리는 일상회복을 위한 3대 방향으로 '단계적 회복·포용적 회복·국민과 함께하는 회복'을 제시했습니다.
당장 마스크를 벗자는 것은 결코 아니라며 가보지 않았던 길을 가는 만큼 돌다리를 두드리듯 차근차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자영업자 피해, 사회적 양극화 등과 관련해 포용적 일상회복을 강조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일상회복 과정은 치유와 회복, 그리고 통합의 시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수용성 높은 이행방안을 만들어내는 것은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 갈등조정 역량을 평가받는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위원회는 이번 달 말까지 각계각층 의견을 반영한 '단계적 일상회복 로드맵'을 마련해 다음 달 초 국민들에게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위드 코로나' 이후에도 정부의 의사결정에 여론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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