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텍 공모 '후끈'..경쟁률 2968대1
◆ 레이더 M ◆
2차전지 장비를 제조하는 지아이텍이 기업공개(IPO)를 위한 일반청약에서 경쟁률 2968대1을 기록해 흥행했다. 차병원그룹의 바이오벤처 차백신연구소는 42대1의 청약 경쟁률로 마감해 아쉬웠던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와 비교해 선방했다는 평가다.
13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지아이텍 청약 증거금으로 16조8306억원이 몰렸다. 2968대1 경쟁률은 올해 들어 코스닥에 상장한 공모주 중 세 번째로 높은 성적이다. 총 균등배정 청약 물량인 40만5000주보다 많은 청약이 들어와 최소 청약 단위인 10주를 신청한 투자자들은 0~1주를 배정받게 됐다. 지난 7~8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높은 경쟁률(2068대1)을 기록하며 밴드 상단을 초과해 공모가를 확정한 만큼 투자자들 관심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같은 날 삼성증권 주관으로 마무리한 차백신연구소 일반청약에는 총 98만7500주 배정에 4163만5500주 신청이 들어왔다. 증거금 2289억원이 몰렸으며, 최소 청약 단위인 10주를 청약했다면 9~10주를 배정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아이텍은 2차전지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슬롯다이'와 디스플레이 공정에 들어가는 '슬릿 노즐'을 제조·수리하는 기업이다.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노스볼트 등 세계적인 배터리 제조사를 고객으로 확보했으며 탄탄한 영업실적 성장세가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차백신연구소는 차세대 백신 및 면역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대표적인 파이프라인으로는 B형 간염 치료 백신(국내 임상 2b상) 등이 있다. 지아이텍은 오는 21일, 차백신연구소는 오는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강인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중국 전방위 규제는 불장난…결국 세계경제 침체 부를것" [자이앤트월드]
- "ESG펀드 투자자에게 세제혜택 줘야"
- [단독] 사업 다각화한 전주페이퍼, 매각 재점화
- 코스피 한달새 6.7% 뚝…S&P500 하락률 3배
- MBK, 모던하우스 투자금 1천억원 규모 회수 나선다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롯데는 어쩌다 ‘지친 거인’이 됐나 [스페셜리포트]
- 8억 뜯긴 피해자 김준수… 녹취 논란에 “마약 無·2차 가해 멈춰라”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