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대체로 하락..3년물 연 1.824%(종합)

박원희 2021. 10. 1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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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국고채 금리가 대체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9bp(1bp=0.01%포인트) 오른 연 1.824%에 장을 마쳤다.

반면 10년물 금리는 연 2.401%로 4.6bp 하락했다.

전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도 연내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반영되면서 국고채 금리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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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 대체로 하락…3년물 연 1.824% (PG)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13일 국고채 금리가 대체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9bp(1bp=0.01%포인트) 오른 연 1.824%에 장을 마쳤다.

반면 10년물 금리는 연 2.401%로 4.6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0.5bp 하락, 0.1bp 상승으로 연 2.130%, 연 1.656%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351%로 2.5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3.7bp 하락한 연 2.293%, 연 2.293%를 기록했다.

전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도 연내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반영되면서 국고채 금리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3년물 금리는 2년 7개월만에, 10년물은 2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날 장기물 금리는 하락하고 단기물은 보합세를 보이는 등 채권 시장은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었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8월 금통위 전까지 채권 금리는 두 차례 인상을 선반영하고 있었고 지금 시점에도 다시 두 차례의 인상을 선반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준금리 인상이 진행될수록 기준금리 대비 국고채 스프레드는 축소되는 것이 보통인데, 향후 기준금리 인상 폭에 대한 전망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금리 상승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남은 기간 기준금리에 대한 전망 변화가 채권금리를 추가로 상승시킬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면서도 "다만 미국 국채 금리가 빠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국내 채권금리 상승 압력이 불가피하게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ncounter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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