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와 어린 손자 2명 아파트에서 추락사
[앵커]
60대 할아버지와 어린 손자 2명이 아파트 화단에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세 사람이 옥상에서 추락한 거로 보고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0대 할아버지와 3살, 1살 손자가 쓰러진 채 발견된 아파트 오솔길과 화단입니다.
지나가던 주민이 충격음을 듣고 할아버지를 발견해 신고했는데 세 사람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숨졌습니다.
[아파트 주민 : 무서워서 나도 비명, 막 지르는 소리를 들었는데. 119도 오고 구급차도 오고 했던 것 같아요.]
해당 아파트는 할아버지 아들이 사는 곳입니다.
할아버지는 어린 손자들을 돌보려고 자주 아들 집을 찾았던 거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아들은 잠시 집을 비웠던 거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세 사람이 15층 아파트 건물 옥상에서 떨어진 거로 보고 가족과 아파트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어쨌든 옥상에서 떨어진 건 맞는 것 같고요. 떨어진 건 맞는데 상세하게 왜 그렇게 떨어졌는지 우리가 수사 중입니다.]
아파트에서 벌어진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주민들은 국화로 세 사람 넋을 위로했습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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