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세에 2000만불은 불안..막판 10G ERA 7.43" 류현진의 남은 2년, 우려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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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 시즌에 2000만 달러를 지불하는 사실이 상당히 불안하다."
'블리처 리포트'는 "류현진은 올해 막판 혹독한 시간을 보냈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하려는 팀에서 마지막 10번의 등판 동안 평균자책점 7.43에 그쳤다"라면서 "만 36세의 나이에 2000만 달러를 지불한다는 생각은 조지 스프링어에게 2420만 달러, 랜달 그리척에게 1030만 달러를 지불하겠다는 생각보다 상당히 불안하다"라는 우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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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36세 시즌에 2000만 달러를 지불하는 사실이 상당히 불안하다.”
미국 스포츠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2021시즌을 기반으로 2년 뒤인 2023시즌에 돌입 했을 때, 미덥지 않은 장기 계약 선수들을 언급하며 류현진의 이름을 거론했다.
지난 2020시즌을 앞두고 4년 8000만 달러에 토론토와 계약을 맺은 류현진은 지난 시즌과 올 시즌 전반기까지만 하더라도 에이스로 대접을 받았다. 2000만 달러의 몸값이 전혀 아깝지 않았고 현지 언론의 찬사가 이어졌다.
그런데 후반기의 반응은 완전히 달라졌다. 류현진은 부진을 거듭했고 그 부진이 시즌 끝까지 이어졌다. 전반기 17경기 8승5패 평균자책점 3.56의 성적이었다면 후반기에는 14경기 6승5패 평균자책점 5.50에 그쳤다. 특히 팀이 한창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사투를 벌일 시기였던 9월에는 4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9.20으로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또한 류현진이 부진한 사이 로비 레이라는 새로운 에이스가 등장하면서 류현진을 향한 시선은 싸늘해졌다. 최종 성적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37(169이닝 82자책점)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2위였지만 평균자책점은 규정이닝을 채운 시즌 중 가장 높았다.
이제 토론토와 류현진의 동행은 정확히 절반이 지났다. 어쩌면 류현진의 향후 2년은 앞선 시즌들보다 더 나빠질 수도 있다. 류현진의 나이는 무시할 수 없는 변수이고, 올해 후반기 그 우려를 증폭시킨 증거가 됐다. 조지 스프링어, 랜달 그리척 등 다른 야수들의 대형 장기 계약에 지불할 금액보다 더 걱정스럽다는 의견을 감추지 않았다.
‘블리처 리포트’는 “류현진은 올해 막판 혹독한 시간을 보냈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하려는 팀에서 마지막 10번의 등판 동안 평균자책점 7.43에 그쳤다”라면서 “만 36세의 나이에 2000만 달러를 지불한다는 생각은 조지 스프링어에게 2420만 달러, 랜달 그리척에게 1030만 달러를 지불하겠다는 생각보다 상당히 불안하다”라는 우려를 전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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