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휴대폰 습득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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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핵심 인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휴대폰을 습득한 시민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고 유 전 본부장과의 관련성에 대해 "관련이 없다"고 얘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유 전 본부장과의 관련성을 부인하기는 했지만 경찰 관계자는 "계속 수사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전날인 12일 A씨와 유 전 본부장의 변호인을 불러 휴대전화 봉인을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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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이탈물횡령 및 증거은닉 혐의
습득자 "유동규와 관련 없어" 혐의 부인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경찰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핵심 인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휴대폰을 습득한 시민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점유이탈물횡령 및 증거은닉 혐의로 피의자 조사를 받은 상태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고 유 전 본부장과의 관련성에 대해 “관련이 없다”고 얘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유 전 본부장과의 관련성을 부인하기는 했지만 경찰 관계자는 “계속 수사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전날인 12일 A씨와 유 전 본부장의 변호인을 불러 휴대전화 봉인을 해제했다. 경찰이 휴대폰을 확보할 때는 제출자가 보는 앞에서 증거 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봉인을 한다. 포렌식 분석에 들어가기 전에는 참여권자와 제출자가 다를 경우 참여권자(데이터를 작성한 사람)와 제출자가 보는 앞에서 봉인을 해제한다. 이날 봉인 해제 과정에는 A씨(제출자)와 유 씨의 변호인(유씨 대리인)이 참석했다. 해당 휴대폰은 국가수사본부의 포렌식센터에서 분석할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 7일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으로부터 유 전 본부장이 휴대전화를 은닉해 증겨인멸을 시도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들어갔다. 유 전 본부장의 주거지 인근 CCTV를 확인해 낙하한 휴대폰을 A씨가 가져간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은 A씨의 위치를 찾아 휴대폰을 확보했다.
경찰이 확보한 휴대폰은 검찰이 지난달 29일 유 전 본부장의 오피스텔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유 전 본부장이 창밖으로 던졌다고 알려진 휴대폰이다. 서울중앙지검은 4일 출입기자단에 “주거지 내·외부 CCTV를 확인한 결과 압수수색 전후로 창문이 열린 사실이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유 전 본부장은 해당 휴대전화의 소재에 대해 검찰 압수수색 당시에는 “창문 밖으로 던져 버렸다”고 했다가, 이틀 뒤인 이달 1일 검찰 조사 때에는 “아는 사람한테 맡겼다. 누구인지는 말할 수 없다”고 말을 바꿨다.
경찰이 휴대폰을 확보하자 검찰은 지난 8일 입장문을 통해 “당시 휴대전화 수색을 위해 모든 CCTV를 철저하게 확인하지 못한 검찰 수사팀의 불찰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확보된 휴대전화에 대한 경찰의 분석에 적극 협력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발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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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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