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강제동원 해법 "한국에 강하게 요구할 것"..기존 주장 반복

기시다 일본 총리가 한일 관계의 핵심 현안인 강제동원 문제에 대해 "일본이 받아들일 수 있는 해결책을 조기에 내놓도록 한국에 강하게 요구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늘 참의원 본회의에 출석해 한일 관계에 대해 "매우 엄중한 상황에 있지만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며 "약속을 지키는 것은 국가 간 관계의 기본"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런 입장은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됐으며 일본 기업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한국 대법원 판결이 국제법 위반이라는 일본 정부의 기존 주장과 같은 것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어 북한에 대한 대응을 포함해 지역 안정에 있어 한일, 한미일 간의 협력은 불가결하다고 말하고 "일본의 일관된 입장을 바탕으로 한국에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 바이든 정권을 포함해 관계국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마주할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전력을 다해 임하겠다"도 언급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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