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경선 결과 수용..위기 앞에 서로 포용해야"(상보)

박기주 2021. 10. 1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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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대통령후보 사퇴자 득표의 처리 문제는 과제를 남겼지만, 그에 대한 당무위원회의 결정은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대통령후보 경선 결과를 수용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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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무위 결정 후 SNS 통해 입장 표명
"과제 남겼지만 당무위 결정 존중..이재명 축하"
"정권 재창출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탤 것"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대통령후보 사퇴자 득표의 처리 문제는 과제를 남겼지만, 그에 대한 당무위원회의 결정은 존중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이낙연 경선 후보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대통령후보 경선 결과를 수용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0일 경선 최종 결과가 발표된 후 사흘 만에 첫 입장표명이다.

민주당 당무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무효표 관련 내용이 담긴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규정 59조(후보자의 사퇴)와 60조(당선인의 결정)를 놓고 해석의 여지가 있는지를 논의, 의결한 결과 사퇴한 후보의 표를 무효표 처리한 당 선관위원회의 해석은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즉, 이 후보의 선출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이 전 대표는 “경선에서 승리하신 이재명 후보께 축하 드린다”며 “이 후보가 당의 단합과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이 직면한 어려움을 타개하고 국민의 신임을 얻어 정권을 재창출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숙고하고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위기 앞에 서로를 포용하고, 그 힘으로 승리했던 것이 민주당의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부디 저의 고심 어린 결정과 호소를 받아 주시기를 간청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러분의 낙심이 희망으로 바뀔 수 있도록 제 책임을 다하고, 민주당이 더 혁신하고, 더 진화하고, 국민과 국가에 무한책임을 지는 더 유능한 국민정당으로 거듭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박기주 (kjpark8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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