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ETF 엇갈린 성적표
지수추종형이 액티브형 앞서
13일 한국거래소에 메타버스 상장지수펀드(ETF) 4종이 동시에 상장했다. 상장 첫날 지수를 추종하는 ETF 3종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운용사가 액티브하게 운용하는 ETF는 하락 마감했다.
메타버스란 가상세계와 현실이 뒤섞여 시공간의 제약이 사라진 세상을 의미한다. PwC(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는 2019년 50조원이던 메타버스 경제가 2030년에는 17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메타버스 테마에 관심이 있는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에 상장된 메타버스 ETF(라운드힐 볼 메타버스 ETF·META)에 투자해야 했다. KB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에서 글로벌 메타버스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했지만 실시간 매매가 가능한 ETF가 국내에서 나온 건 처음이다.
이날 상장한 메타버스 ETF 4종은 구성 종목에 큰 차이를 보였다. 'KBSTAR iSelect메타버스'는 에스엠, 네이버, 하이브 등 비중이 높았다. 'HANARO Fn K-메타버스MZ'는 펄어비스, 네이버, 하이브 등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TIGER Fn메타버스'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 하이브, JYP엔터테인먼트 등을 많이 담았다. 유일한 액티브 메타버스 ETF인 'KODEX K-메타버스액티브'는 하이브, 펄어비스, 크래프톤 등에 높은 비중을 뒀다.
편입 종목에 따라 상장 첫날 수익률이 갈렸다. 펄어비스, 네이버, 현대모비스 등이 크게 오른 HANARO Fn K-메타버스MZ는 이날 1.45% 상승 마감했다. KBSTAR iSelect메타버스는 네이버, 카카오, CJ E&M 주가 강세로 1.25% 올랐다. 반면 KODEX K-메타버스액티브는 하이브, 제이콘텐트리, 뉴(NEW) 등이 크게 떨어지며 0.15% 내려갔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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