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접종자, 부스터샷도 얀센?..확산세는 일단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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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얀센 백신 접종자의 추가접종(부스터샷)에 다시 얀센 백신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13일 오후 질병관리청 브리핑에서 "얀센 백신 접종자 (추가접종)에 대해 mRNA 백신으로 접종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다만 최근 연구동향에 따라 얀센 백신으로 추가접종이 가능하다는 근거가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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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백신접종 효과, 위중증 30.1%·사망자 43.2% 예방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방역당국이 얀센 백신 접종자의 추가접종(부스터샷)에 다시 얀센 백신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13일 오후 질병관리청 브리핑에서 "얀센 백신 접종자 (추가접종)에 대해 mRNA 백신으로 접종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다만 최근 연구동향에 따라 얀센 백신으로 추가접종이 가능하다는 근거가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외 최신 연구결과를 참조하고 추가접종을 시행하는 국가들의 동향을 모니터링하면서 전문가 자문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구체적인 백신 종류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국은 12일부터 코로나19 치료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추가접종을 시작했다. 추가접종 우선 대상은 이들을 포함해 면역저하자, 60세 이상 고령층, 감염취약시설 등이며 화이자, 모더나 등 mRNA 백신을 활용한다.
국내에서 얀센 백신은 이날 기준으로 예비군, 민방위 등 146만1853명이 접종했다. 지난해 6월부터 접종이 시작됐기 때문에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추가접종 기준인 접종 완료 뒤 6개월을 경과하게 된다.
홍 팀장은 "얀센 백신 접종자의 대부분이 30대 이상이고, 일부 60세 이상도 잔여백신으로 접종한 경우가 있다"며 "12월 전에 얀센 백신 접종자 및 일반 국민의 추가접종에 대해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확정해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한 주간 유행 확산세는 다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3~9일) 국내발생 확진자는 일 평균 1961.4명으로 2주 전보다 21.2%(527.6명) 줄었다. 수도권은 20.7%, 비수도권은 22.8% 감소했다.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도 2주 전 1.2에서 지난주 0.89로 감소해 1 미만을 기록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지금 일평균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위험요인들도 적잖다"며 "사회적 이동량이 다시 높아지고 있고 요양원과 같은 고위험시설, 학교, 외국인 작업장 등이 여전히 감염과 확산에 취약한 편"이라고 진단했다.
당국이 전 국민 예방접종 시행에 따른 위증증 및 사망자 감소 효과를 분석한 결과, 위중증 환자는 30.1%, 사망자는 43.2%를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예방접종이 시작된 뒤 접종완료군이 나온 4월3일부터 9월4일까지 만 18세 이상 누적 확진자 13만6505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접종이 시행되지 않았을 때 위중증 및 사망자 발생 예상치와 접종 사업 시작 이후 실제 확인된 위중증 및 사망자수를 비교했다.
접종이 시행되지 않았을 때 위중증 환자 예상치는 4591명인데 실제로는 3208명이 발생했고, 사망자는 예상치 841명 중 478명이 실제로 발생했다.
이 단장은 "이는 확진자의 위중증을 감소시키는 정도만 표시한 것이기 때문에 이보다 훨씬 더 높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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