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낙연측 이의제기 수용 않기로..국민의힘 경기도청 항의방문
[앵커]
민주당이 오늘 당무위원회를 열어, 이낙연 전 대표 측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의 국감 출석을 앞두고 경기도가 자료 제출을 하지 않고 있다며, 경기도청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경선 무효표 처리 방식에 대한 이낙연 전 대표 측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최종 결론지었습니다.
민주당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당무위원회는 오늘 앞서 당 선관위가 내린 결정을 추인하기로 의결했습니다.
[고용진/민주당 수석대변인 : "민주당이 향후 대선을 향해서 단합해서 가자면 모든 차이점들 극복하고 이렇게 결정하는 것이 옳다는 취지하에…"]
이의 제기에 대한 공식 답변이 나온 만큼 경선 이후 침묵해온 이낙연 전 대표도 이를 수용한다는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를 보호하고 대장동 공세에 맞서기 위해 '국민의힘 토건비리 진상규명 TF' 라고 이름붙인 대응팀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장동 의혹을 부각시키며 경기도청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다음 주 국감 출석을 앞두고, 경기도가 자료제출 요구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김도읍/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이 지사가 말로는 국감 받겠다고 하면서 뒤로는 국감자료 제출은 물론 증인·참고인 채택을 전면 거부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경기도를 감사하는 행안위와 국토위에 이른바 전투력이 좋은 의원들을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내일은 경기도당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재명 게이트 비리신고센터 현판식도 열 계획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에서 연차 휴가 내역 등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마치 분가한 자식 집에 가서 시아버지가 며느리 부엌 살림을 뒤지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룹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한효정
강나루 기자 (na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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