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원장, 윤희숙 부친 의혹 연루 공세에 "공정성 지켰다"

野 박수영 "왜 의혹 제기한 여당에 항의 안했나" 질타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홍장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13일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 당시 'KDI 연루설'이 제기됐던 것과 관련, KDI에서는 부당한 업무처리 등을 행한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다.

홍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당시 상황에 대해 질의하자 이같이 답했다.

홍 원장은 "당시 KDI가 (해당 부지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하면서 객관성, 공정성을 해쳤다는 정보는 발견하지 못했다"며 "KDI가 조사가 객관성과 공정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오늘날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KDI가 담당하는 것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전 의원은 국민권익위원회의 국민의힘 의원 부동산 전수 조사에서 부친의 땅 투기 의혹이 제기되자 의원직을 사퇴했다.

윤 전 의원의 부친은 2016년 세종시의 논을 매입해 상당한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당시 KDI에 근무한 윤 전 의원이 내부 정보를 이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특히 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해당 토지 관련 연구를 KDI가 주도했다는 사실이 하나둘 밝혀지고 있다"며 "KDI가 몸통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홍 원장에게 "(KDI의 활동에 문제가 없다면) 원장으로서 당시 김두관 의원 등에게 항의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어떻게 한 마디도 안하고 지켜볼 수 있나"라고 질타했다.

이에 홍 원장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도록 한 점의 의혹이 없도록 대응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chomj@yna.co.kr

: ☞ '잠자다 날벼락' 운석이 지붕 뚫고 배개 옆에 떨어져; ☞ 원희룡 부인, '10명 카페모임'에 과태료 10만원…元 "죄송"; ☞ 계단서 여친 때려 숨지게 하곤 "내 탓 아냐" 발뺌; ☞ 황정음, 남편 이영돈 씨와 재결합…"둘째 임신했다"; ☞ "6년 전 딸 살해 장면이 페이스북에 아직도"…유족 고소; ☞ 이혼 절차중인 아들 집서 할아버지, 어린 손자 둘과 투신; ☞ 거제 해수욕장에서 하반신만 있는 백골 시신 발견; ☞ 백지영의 '사랑 안해' 등 작곡 '히트 메이커' 박근태, 11월 결혼; ☞ 프로포폴 상습 투약 가수 휘성, 항소심 징역형 집행유예; ☞ 갈곳 없는 노인들의 '핫플레이스…'주민 원성' 높은 이곳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