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하상가에 배달·방역·바리스타 로봇 선보인다

'AI·5G 기반' 서비스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 출범식

배달 로봇으로 간편하게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3일 오후 대전시 중구 은행동 중앙로지하상가에서 열린 'AI·5G 기반 서비스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 출범식'에서 배달 로봇이 커피를 상인에게 배달하는 시연을 하고 있다. 2021.10.13 psykims@yna.co.kr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커피 배달하고, 유모차 끌어주고, 짐도 실어주는 로봇 구경 오세요".

대전 중앙로지하상가에 커피 바리스타 등 다양한 서비스 로봇들이 선보인다.

대전시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중구 선화동 중앙로지하상가에서 지역 상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AI·5G 기반 서비스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 출범식'을 했다.

행사에는 배달·물류·방역 순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로봇이 소개됐다.

배달 로봇이 카페에서 만든 커피를 지하상가 상인들에게 배달하고, 물류 로봇이 유모차를 끌고 가는 행인의 짐을 싣고 따라다니는 등 상인과 쇼핑객을 위한 로봇 서비스가 시연됐다.

다양한 로봇 활용모델을 실증하는 이 사업에는 국비 등 19억원이 들어간다.

배달 로봇 2대와 물류 로봇 8대(자율주행형 4대, 추종형 4대), 방역·순찰 로봇 2대, 바리스타 로봇 1대, 홍보·안내 로봇 2대 등 5종의 로봇 15대가 실증 사업에 투입된다.

실증 사업이 본격화하면 상인과 시민은 로봇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된다.

무인 로봇으로 커피배달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3일 오후 대전시 중구 은행동 중앙로지하상가에서 열린 'AI·5G 기반 서비스로봇 융합모델 실증사업 출범식'에서 배달 로봇이 커피를 상인에게 배달하는 시연을 하고 있다. 2021.10.13 psykims@yna.co.kr

시는 이번 사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밀폐·밀집 공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볼거리를 제공해, 지하상가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디지털 뉴딜의 핵심인 로봇산업 발전과 로봇을 통한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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