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국내선 여객실적은 코로나19 이전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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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공항의 여객 실적이 국내선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선의 경우 2019년 5735명에서 지난해에는 4154명으로 줄었지만 올해 들어서는 8월 말 기준으로 이미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한해 여객 실적의 95%에 달하는 5453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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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공항의 여객 실적이 국내선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제선 운항 중단으로 적자 규모는 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갑)이 한국공항공사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구공항의 일평균 여객 실적은 2019년 1만 2792명에서 지난해 4780명으로 1년 새 267.6% 급감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8월 말 기준 여객 실적은 5476명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여객실적을 넘어섰다.
특히 국내선의 경우 2019년 5735명에서 지난해에는 4154명으로 줄었지만 올해 들어서는 8월 말 기준으로 이미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한해 여객 실적의 95%에 달하는 5453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국제선 여객 실적은 2019년 7056명에서 지난해에는 626명에 불과했고 올해 들어서도 8월 말까지 24명에 그쳤다.
이 때문에 대구공항의 적자 규모는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당기순이익이 151억 원 흑자를 보였지만 지난해에는 50억 원 적자로 돌아섰고 올해 들어서도 상반기(6월 말) 기준 48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전국 국내선 14개 공항의 일평균 여객 실적은 2019년 1만 2951명에서 지난해에는 9878명으로 24% 하락했지만 올해 8월에는 1만 2496명으로 크게 늘었다. (2019년 96% 수준)
또 적자 규모는 지난해 363억 원 적자에서 올해는 상반기 기준 541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소병훈 의원은 "집단면역이 형성돼 코로나19 이전 상태로 정상화되더라도 지방 공항의 적자는 지속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정부와 공항공사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CBS 권기수 기자 meet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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