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1층에 서점·갤러리 배치
한달간 2030 매출 38% 신장
롯데백화점 일산점이 지난 9월 복합문화공간 '다락별장(多樂별장)'을 연 뒤 지역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MZ세대 관련 매출만 보름여 만에 38%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일산점이 지난달 말 백화점 1층에 247평(약 817㎡) 규모 다락별장을 열었다. 다락별장은 '다락방'과 '다락(多樂·많은 즐거움)'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톤 다운된 색의 인테리어에 층고를 낮춰 다락방 특유의 아늑함을 표현했다.
다락별장은 유통업계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마련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일산점의 MZ세대 매출 구성비가 매년 평균 2%포인트 줄면서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10%대인 18%까지 떨어졌다"며 "이에 일산점은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 공간에는 일산을 대표하는 서점과 갤러리가 입점한 것이 특징이다. 회원 11만명을 보유한 일산 대표 독립서점 한양문고와 서울 대치동에서 유명세를 얻은 프리미엄 갤러리 '아트뮤제'다.
전 세계 유통사 최초로 입점한 '반얀트리' 아로마 전문 매장과 수플레 팬케이크로 유명한 브런치 카페 '젠젠스퀘어'도 입점했다. 특히 이 두 곳은 전체 이용 고객 중 MZ세대가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지원 롯데백화점 일산점장은 "롯데백화점 일산점의 MZ세대 관련 매출이 다락별장 개장 이후 이달 11일까지 38% 신장했다"고 말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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