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현장] '尹캠프' 이양수 강원선대위원장이 말하는 '본경선 전략'
■ 방송 : <1번지 현장> ■ 진행 : 정호윤 앵커 ■ 대담 :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尹캠프' 강원선대위원장)
[앵커]
지난주 대선 본경선 4강 후보로 확정지은 국민의힘이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습니다. 벌써부터 각 후보들 간의 신경전이 치열한데요. 오늘은 뉴스 1번지 <1번지 현장>에서 윤석열 캠프 강원선대위위원장을 맡고 계시죠.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을 국회를 연결해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양수 / '尹캠프' 강원선대위원장]
네, 안녕하세요. 이양수입니다.
[앵커]
국정감사 기간이라서 스튜디오에 모시지 못하고 이렇게 국회 연결해서 오랜만에 뵙게 됐습니다.
[이양수 / '尹캠프' 강원선대위원장]
네, 지금 국감 중에 제 질의를 하고 지금 막 나왔습니다.
[앵커]
네, 음으로 양으로 윤석열 후보 많이 돕고 계신다는 얘기를 듣고 있는데요. 이제 4주간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이 됐습니다. 저마다 각자의 전략들을 갖고 있을 텐데 윤석열 캠프 한마디로 어떤 전략으로 임하고 있습니까?
[이양수 / '尹캠프' 강원선대위원장]
본선 전략이 곧 경선 전략이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내 후보끼리 하는 경선이기 때문에 다른 후보들을 너무 심하게 상처를 낸다든지 심한 말을 한다든지 발목을 잡는지 한다는 것은 별로 유권자들한테 그리고 당내 구성원들한테 좋게 보일 것 같지 않고요. 이재명 후보 민주당 후보를 확실하게 이길 수 있는 그런 모습을 유권자들한테 보여줌으로써 경선 승리를 견인하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4강 주자들 간의 토론회 4명의 토론회를 보니까 윤석열 후보 토론회도 그렇고 그 이후에도 그렇고 원희룡 후보를 최근 들어서 칭찬하는 모습이 부쩍 눈에 띕니다. 연대의 손짓을 보내는 게 아니냐 이런 생각도 하게 되는데요. 어떻습니까?
[이양수 / '尹캠프' 강원선대위원장]
네, 원희룡 후보 대장동 게이트 유튜브를 저도 봤는데 정말 일타강사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 것에 대한 칭찬을 윤 후보가 자연스럽게 한 거라고 보여지고요. 한 가지 더 좀 어떤 깊이 들어가면 사실 한 후보께서는 약간 막말성 돌직구를 하시고 또 한 후보는 계속 미신 쪽으로 너무 가시는데 그래도 원희룡 후보가 상당히 합리적이고 조리 있게 토론회를 이끌어가고 계신 거 아닌가. 우리 앞으로의 토론은 우리 앞으로 4자 토론은 원희룡 의원식의 논리와 이성과 합리성 있는 토론을 하자 이런 생각으로 윤 후보께서 그렇게 얘기하신 것 같습니다.
[앵커]
워낙 치열한 각축이 벌어질 테니까 이미 앞서 탈락한 후보들과 어떤 연대를 할 것인가. 어떻게 또 끌어들일 것인가, 손을 맞잡을 것인가 고민이 깊을 것 같은데요. 어떤 노력들 이뤄지고 있습니까?
[이양수 / '尹캠프' 강원선대위원장]
먼저 탈락하신 분들은 이제 그 분들을 도왔던 분도 많이 계시고 또 한 분 한 분은 훌륭한 분들이시기 때문에 현재 네 캠프에서 모두 그분들과 접촉을 해서 이렇게 같이 힘을 합치자고 하고 있는데요. 특히 이제 저희는 이번에 1등 후보로서 그런 분들의 힘을 다 모아서 정권 교체가 가장 중요하니까 정권교체라고 하는 그 대명제 아래 하나가 되자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설득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는 달갑지 않은 상황이겠지만 무속 논쟁이 아직 완전히 사그라지지는 않았습니다. 말하신 것처럼 다른 후보들이 일부러 그 문제 또 계속 제기하기도 하고 그런데 이게 다른 시각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검증해야 되는 거 아니야, 이거 그냥 내버려 둘 수는 없는 거잖아 라고 문제의식을 갖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양수 / '尹캠프' 강원선대위원장]
우리 당 후보들께서 그런 얘기를 계속 물고 늘어지니까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생긴 것 같고 특히 이제 여론조사라든가 이런 데 나오는 이야기들은 검증이 필요하다 이제 이런 이야기들은 사실 민주당 지지자 층에서 나오는 이야기라고 보여지고요. 윤석열 후보가 설마 정말 미신을 믿겠습니까? 그리고 그동안 쭉 공인으로서 살아온 흔적이 있는데 그 어느 군데서도 미신이나 이런 것들하고 연관 지을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에 이것은 사실 허무맹랑한 이야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어제 국정감사에서 공수처장이 고발 사주 의혹이 만약에 사실이면 이건 헌정질서를 해치는 중대한 사건이다 라고 규정했습니다. 고발 사주 의혹에 윤석열 후보가 연루가 돼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많은 정치권의 대선 레이스에 관심사이기 때문에 이 발언을 어떻게 해석하시고 받아들이셨는지 궁금합니다.
[이양수 / '尹캠프' 강원선대위원장]
공수처장의 그 이야기는 원론적인 이야기죠. 당연히 고발 사주라고 하는 것이 있었더라면 정말 헌정사에 큰일이 되는 거죠. 그거는 당연히 있으면 안 될 얘기고 실제로 윤석열 후보가 그런 고발 사주를 했을 거라고 하는 그런 이야기 자체가 성립이 안 됩니다. 사실 맨 처음에 손준성 정책관이 그 자리에 온 것조차 오는 것조차 윤석열 후보는 몰랐었고 손준성 정책관이 4월 달에 왔는데 4월 달에 와서 6월 달에 윤석열 후보가 손준성 정책관한테 그런 일을 시켜서 그런 문제를 야기하게 했다 이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이건 고발 사주가 중요한 게 아니고 이런 것들을 고발 사주처럼 보이게 한 이 제보 사주 이것이 정말 큰 문제고 이것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가정을 전제로 한 질문이라서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만약에 고발 사주 의혹이 어느 정도 사실이다. 그리고 윤석열 후보와의 관련성이 있다 라는 수사 결과가 나온다면요. 그럼 정치적으로 책임을 져야 되는 상황이라고 보십니까?
[이양수 / '尹캠프' 강원선대위원장]
윤석열 후보하고 제가 이 문제로 얘기를 했고요. 그다음에 이제 윤석열 후보가 캠프에서 설명도 했었고 그리고 여러 가지 드러나는 정황상 불가능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것을 전제로 해서 어떤 답변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른 얘기 해 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여러 우여곡절 끝에 민주당에서는 당무위도 있었고요. 어쨌든 본선에서 상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맞상대로서 이재명 후보의 강점 그리고 약점 한 가지씩만 꼽아주실 수 있다면 듣고 싶습니다.
[이양수 / '尹캠프' 강원선대위원장]
강점은 약간 포커페이스성 임기응변에 굉장히 능하다. 정치인이 사실 그런 능력이 있어야 되는데 그것이 아주, 아주 단연코 우세하게 드러나는 게 그게 장점인 것 같고요 약점 단점 아마 이번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의 발목을 잡는 가장 큰 약점은 과거 행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이재명 후보께서 경기도지사라든지 대통령 후보라든지 이렇게 큰 직책을 맡을 인생의 계획은 없으셨던 것 같아요. 과거 행적을 보면 너무 말씀도 함부로 하시고 그다음에 여러 가지 일 처리하는 데 있어서 지금도 문제가 되는 것들이 자꾸 발생되고 있는 걸 보면 과거 행적이 본인의 발목을 잡지 않을까 이런 우려가 있습니다.
[앵커]
반면에 이재명 후보에 맞설 윤석열 후보의 가장 큰 강점은 무엇입니까?
[이양수 / '尹캠프' 강원선대위원장]
말보다는 행동으로 정의를 실현하는 능력이겠죠. 당당히 본인의 의사를 표현하고 또 말하는 것을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사실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 재직 당시에 청와대로부터 고위층으로부터 오는 그런 것들에 그냥 순순히 응하고 시키는 대로 했었더라면 아마 부귀영화 재물 모든 권세를 다 누릴 수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부당한 것은 부당하다고 이야기하고 거기에 대해서 강력히 저항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불이익 많이 받지만 결국은 국민들로부터 대통령 후보로 추대된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다음 주에 행안위 그리고 국토위 국정감사에 이재명 후보가 출석을 할 것으로 보이면서 오늘도 그렇고요. 전운이 감도는 모습입니다. 국감 과연 어떻게 어떤 식으로 치러지게 될지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국민의힘은 어떤 상황입니까?
[이양수 / '尹캠프' 강원선대위원장]
사실 대통령 선거 직전에 국감은 사실 정치적으로 흐를 수 있는 가능성이 많습니다. 서로 양쪽으로 나뉘어서 상대방 후보에 대한 흠잡기와 정책적 공격을 하고 또 우리 후보를 또 응원하고 그런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도 그런 것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보다 내실 있는 정책 국감이 돼야 되는데 그런 부분을 더 우리 국회에서 챙겨가면서 내실 있게 정책 국감을 챙겨가면서 그러면서 우리 후보도 옹호하고 상대방 후보에 대해서는 근거와 사실에 있는 것들로 가지고서 상대방을 공격해야지 그냥 무턱대고 근거 없이 의혹 제기만 하는 것은 그것은 올바른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국민의힘 의원들이 경기도청 성남시청 방문해서 항의 했다는 얘기들 앞서 전해드렸는데 이것부터가 그야말로 전운 아닌가, 어떤 정책 국감으로 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양수 / '尹캠프' 강원선대위원장]
그만큼 대장동 게이트라고 하는 것이 우리 사회 전반에 관심이 있고요. 그다음에 온 국민들이 대장동 게이트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해소하려는 노력으로 봐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물론 거기에 가장 의혹의 중심 이재명 후보가 있기 때문에 이것이 정쟁 아니냐 이렇게 하실 수는 있는데 만약에 이건 정쟁 소리를 듣는다 하더라도 이재명 후보가 그 의혹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저희가 여러 가지 국정감사 또는 우리 당의 총력을 기울여서 특검을 반드시 쟁취해내서 지금 검찰은 민주당도 못 믿겠다고 그러고 저희도 못 믿겠다고 그럽니다. 그러기 때문에 독립적인 특검이 빨리 임명이 돼서 그분이 빨리 검찰 수사에 대해서 다시 한 번 특검을 통해서 잘못 수사한 것은 없는지 제대로 수사했는지 그냥 그저 덮은 것은 없는지 밝혀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대장동 의혹 철저히 수사하라 이런 지시를 했는데 오늘 윤석열 후보가 그야말로 하명 수사를 지시한 것이다 라고 반발했습니다. 어떤 의미입니까?
[이양수 / '尹캠프' 강원선대위원장]
네, 사실 대통령과 그다음에 이재명 후보가 같은 당이잖아요. 그래서 사실 둘이 모이고 만난다는 것에 대해서 사실은 저희 당으로서는 약간 거부감을 가질 수밖에는 없고요.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철저히 수사하라고 이야기를 해 놓고 이재명 후보를 또 만난다는 것 그것이 약간 이중 플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사실 기계적인 공정성을 대통령이 가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용적으로서 이중 플레이하지 말고 정말 공정하게 이 문제를 수사할 수 있도록 대통령께서 중립을 지키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또 수사를 함에 있어서 경찰과 검찰의 협력을 강조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의 일부 의원들은 특검을 아예 이제 배제한 그런 의미다 라고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이양수 의원의 입장은 뭡니까?
[이양수 / '尹캠프' 강원선대위원장]
네, 저희도 지금 대통령이 특검을 이야기하지 않는 것을 굉장히 애석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검찰은 바람 불면 눕고요. 경찰은 바람도 불기 전에 눕는다는 얘기가 있는데 과연 검경한테 이 공정한 수사를 맡길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 듭니다. 특검을 한다고 하면 검경이 나중에 드러날 것을 염려해서 엄격하게 수사할 겁니다. 그래서 검경의 수사를 공정하게 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특검은 반드시 이뤄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 본경선 일정을 쭉 봤더니 굉장히 몹시 빠듯하더라고요. 그래서 전략적으로 또 여러 가지 접근하는 데 있어서 참 신경이 많이 쓰이겠다, 많은 생각을 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어느 부분 이 역량을 극대화하는데 어디에 집중을 하고 있습니까?
[이양수 / '尹캠프' 강원선대위원장]
사실 우리가 이 경선 룰을 만들 때 우리 당 지지율이 이렇게까지 높지 않았습니다. 사실 대장동 게이트라든가 이런 것들이 나타나면서 우리 당 지지율이 더 높아졌거든요. 그래서 그때는 흥행을 위해서 아주 빼곡하게 여러 가지 경선 과정을 이렇게 해놨는데 그래서 아마 후보들이 거기에 일일이 다 나가서 하는 것이 상당히 힘든 일일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일단 체력과 건강을 잘 챙겨야 될 것 같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정책 능력과 수권 능력을 보여주는데 집중해서 민주당 후보를 이기고 '대한민국 호'를 잘 끌고 갈 사람이다 라고 하는 것을 보여주는 데 주안점을 두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또 한 가지 민주당의 오늘 당무위 결과까지 다들 봤지만 경선 과정에 이 내홍이 결과적으로 모든 것이 끝난 이후에도 이어졌고 그런 것이 오늘 당무위까지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이 드는데 지금 국민의힘 경선 역시도 윤석열 후보를 둘러싸고 특히 홍준표 후보와의 각축이 이어지면서 갈등이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선 한 달여의 시간 동안 또 이후에 이런 갈등이 결국은 또 홍역을 앓게 되지 않을까 이런 우려들도 있는 것 같은데요.
[이양수 / '尹캠프' 강원선대위원장]
그런 거에 민주당에 비해서 저희 당은 사실 경선 룰이 굉장히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한 가지 어려운 난관이 될 수 있는 게 여론조사 문항을 어떻게 만드느냐, 어떻게 설계하느냐 이제 그것 때문에 각 후보 간의 공방이 이어질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각 후보의 또 각 후보의 대표자들 대리인들이 그 문제를 아주 심사숙고하고 서로 서로 아주 불만 없을 정도로 치열하게 토론을 해서 그것만 잘 마련된다면 민주당처럼 저렇게 심한 내홍을 겪지는 않을 거라고 예측을 하고요. 사실 민주당은 마지막 3차 선거 거기에서 3차 선거인단 발표해서 모두의 예측을 뛰어넘는 그런 지지율이 나왔잖아요. 계속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후보를 앞섰는데 마지막에 이낙연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압도적으로 앞섰거든요. 만약에 선거가 민주당의 경선이 한 달만 뒤늦었으면 아마 이낙연 후보가 됐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라는 그런 생각 때문에, 그리고 또 이낙연 후보 측에서는 대장동 게이트의 핵심 인물이 이재명 아니냐는 그런 의혹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지금 계속 내홍이 되고 있는데 저희는 범죄 사실이라든지 이런 것하고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고 그 설문의 내용을 구성하는 것 그것만 남아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원팀으로 대선을 치를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윤석열 후보 캠프 강원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양수 / '尹캠프' 강원선대위원장]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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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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