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권 개발 선언한 오세훈.."동부간선 정체 신속 보완"(종합)

이종희 2021. 10. 1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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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동북권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교통정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빠른 시일 내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13일 창동·상계 일대를 찾아 동북권 신도심 육성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주요 사업 현황과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에 따른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교통개선 대책 등을 보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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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창동·상계 바이오메디컬단지, 서울아레나 등 사업현황 보고
동부간선도로 확장 공사 따른 교통정체 해소 정책 등 점검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오후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아파트 옥상에서 '동부간선 진출입 교통정체 개선대책 모색 및 동북권 제4도심 개발 구성안' 브리핑을 듣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이종희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동북권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교통정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빠른 시일 내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13일 창동·상계 일대를 찾아 동북권 신도심 육성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주요 사업 현황과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에 따른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교통개선 대책 등을 보고받았다. 앞서 오 시장은 서울의 대표적인 '베드타운'이던 동북권을 신도심으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오 시장은 교통개선 대책을 보고받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도봉 지하차도 개통 이후에 동부간선도로 진입과 진출이 오히려 어려워 많은 주민들의 불편함 호소하고 있다"며 "동부간선도로 진출입 문제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창동·상계 일대에 '바이오메디컬단지' 복합개발, 국내 최초의 콘서트 전문 공연장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일대를 수도권 동북부 문화의 중심지로, 480만명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곳으로 도약시키겠다는 목표다.

중랑천 수변공간을 시민생활 중심으로 재탄생시키는 '지천 르네상스' 사업도 진행 중이다. 창동교와 상계교 사이 동부간선도로 1356m 구간을 지하차도로 만들어 중랑천을 따라 이어지는 약 2만㎡의 수변문화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동북권역은 베드타운으로 개념이 설정돼 많은 수의 아파트가 구축됐다"며 "그 과정에서 상업시설과 문화시설 등이 고루고루 배치됐어야 했는데 도시계획을 할 당시에는 미래를 내다본 계획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바이오메디컬단지에는 서울대병원이 들어오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며 "지금까지 가용할 수 있는 부지가 부족해 애로사항이 있었는데, 창동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을 활용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삶의 질이 올라가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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