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코리아, 베트남·태국에 국내 생산 코로나19 백신 수송

김우영 기자 2021. 10. 1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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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송기업 DHL코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총 157만 도스(도스는 1회 접종분)를 태국과 베트남에 전달했다.

DHL코리아가 운송한 백신은 국내에서 위탁 생산된 백신으로 정부가 해외에 지원하는 첫 물량이다.

13일 DHL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태국 방콕으로 47만 도스, 베트남 호찌민으로 110만 도스 등 총 157만 도스의 백신을 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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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L코리아가 태국과 베트남에 전달할 코로나 19 백신을 옮기고 있다. /DHL코리아 제공

특송기업 DHL코리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총 157만 도스(도스는 1회 접종분)를 태국과 베트남에 전달했다. DHL코리아가 운송한 백신은 국내에서 위탁 생산된 백신으로 정부가 해외에 지원하는 첫 물량이다.

13일 DHL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태국 방콕으로 47만 도스, 베트남 호찌민으로 110만 도스 등 총 157만 도스의 백신을 운송했다. 이를 위해 DHL코리아는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보관 시설에서 백신 물량을 받은 뒤, 최종 목적지까지 콜드체인(저온 유통 체계) 방식을 적용해 무사히 이송했다. 콜드 체인이란 신선 식품부터 의약품까지 온도에 민감한 제품군의 품질을 위해 생산·보관·유통·판매 전 과정을 저온으로 유지해주는 저온 물류 시스템을 말한다.

코로나19 백신은 운반·보관 과정에서 2~8도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단백질로 구성된 백신의 항원이 기온이 오르면 변질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DHL코리아는 온도 조절이 가능한 냉장 포장재를 사용해 백신을 포장했으며 운송 과정에서도 온도 측정 등 모니터링 작업을 전담했다.

한병구 DHL코리아 대표는 “해외에 백신을 지원하는 첫 사례인 만큼, DHL 익스프레스의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수년간의 콜드체인 노하우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DHL은 2020년 12월 코로나19 백신 수송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10억 도스 이상의 백신을 전 세계 160여 개국에 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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