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에 선택적 분노" 비판받은 강성태, '곽상도 아들 50억' 맹비난

윤혜주 2021. 10. 1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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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와 박성민 대통령 비서실 청년비서관을 강력히 비난했지만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 퇴직금 논란에는 침묵하며 '선택적 분노'라는 비판을 받아온 '공부의 신' 강성태 대표가 곽 의원 아들의 퇴직금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조 씨와 박 청년비서관의 사례에 대해 '불공정하다'는 입장에서 비판해온 강 대표라, 곽 의원 아들 곽병채 씨가 받은 퇴직금 50억 논란을 다루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판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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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생활을 얼마나 잘하신 건지"
"노벨상 수상자도 13억 원 받는다"
사진 = 유튜브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와 박성민 대통령 비서실 청년비서관을 강력히 비난했지만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 퇴직금 논란에는 침묵하며 '선택적 분노'라는 비판을 받아온 '공부의 신' 강성태 대표가 곽 의원 아들의 퇴직금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강성태 대표는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25살 6년 근무 퇴직금 50억'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조 씨와 박 청년비서관의 사례에 대해 '불공정하다'는 입장에서 비판해온 강 대표라, 곽 의원 아들 곽병채 씨가 받은 퇴직금 50억 논란을 다루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판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그렇기에 해당 영상에 눈길이 쏠리고 있는 겁니다.

사진 = 유튜브 캡처

영상에서 강 대표는 "6년 일하고 대리로 퇴사하신 분이 계신다. 그런데 퇴직금이 50억 원이다. 회사 생활을 얼마나 잘하신 건지"라고 곽 씨의 퇴직금 50억 원을 저격했습니다.

이어 강 대표는 "며칠 전 노벨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노벨상의 상금이 얼마냐면, 전 세계 인류 발전에 가장 기여하신 분들인데 13억원"이라며 "제가 영어 참고서 많이 냈다. 영단어에 영문법, 영독해. 전부 1위 찍었고 국세청 납세 표창까지 받았는데 (수입을) 다 합쳐도 미치지도 못한다"고 비꼬았습니다.

그러면서 곽 씨를 유튜브 채널에 섭외해 달라는 요청이 많았지만 섭외를 할 수 없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강 대표는 "(곽상도의 아들과 박성민 비서관) 두 분 모두 25살에 취업하신 건데, 25살에 1급도 되고 퇴사할 때 막 50억 원도 받고, 이것만 보면 청년들이 가장 살기 좋은 나라다. 근데 출산율은 왜 떨어지는 거냐"고 말했습니다.

사진 = 유튜브 캡처

앞서 강 대표는 '대한민국이 언제부터 신분제 사회였습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취업이건 진학이건 좋은 부모님 둬야만 가능한 거면, 다시 태어나야 되는 건가"라며 조민 씨의 부정 입학 의혹을 지적했으며, '25살 대학생이 청와대 1급 공무원 합격하는 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는 "수강생들은 정말 9급 공무원 되려고 하루 10시간씩 공부한다. 그런데 9급도 아니고 1급을 25살에 되신 분이 탄생하셨다"고 박 청년비서관을 저격한 바 있습니다.

한편, 강 대표가 곽 씨의 퇴직금 관련 영상을 올리자 누리꾼들은 "마지못해 50억 언급한 선택적 분노다", "선택적 분노라고 욕을 먹으니 설명도 애매하고 내용도 빈약한 영상 하나 올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역시 사이다 발언이다", "결국 비난을 못 이기고 (영상을 올렸다) 힘내라" 등의 반응도 있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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