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표 맥주' 세븐브로이 내년 상장 추진..'가치 6000억'

김보경 2021. 10. 1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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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표 밀맥주'로 유명한 수제맥주 기업 세븐브로이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2011년 법인을 설립한 세븐브로이맥주는 순수 국내 자본 수제맥주 기업이다.

이를 통해 전북 익산에 위치한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약 4000평 규모의 부지에 총 270억원을 투자해 국내 수제맥주 기업 중 최대 규모의 생산 시설인 '세븐브로이이즈'를 착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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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주관사로 미래에셋·키움증권 선정
크라우드 펀딩 참여 기존 소액주주 대상 주식교환 진행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곰표 밀맥주’로 유명한 수제맥주 기업 세븐브로이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내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상장 주관사를 선정했다.

세븐브로이맥주는 상장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키움증권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두 증권사는 세븐브로이맥주의 기업가치를 4000억~6000억원 수준으로 책정했다.

2011년 법인을 설립한 세븐브로이맥주는 순수 국내 자본 수제맥주 기업이다. 중소기업 최초로 맥주제조 면허를 획득했으며 횡성과 양평에 제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청와대 만찬주로 선정된 강서맥주부터 대한제분과 콜라보로 진행된 곰표밀맥주, 깊고 풍부한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강맥주까지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다양한 수제맥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인기를 바탕으로 올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과 함께, 올해 매출 약 650억원을 내다보고 있다.

또 세븐브로이맥주는 지난 9월 전라북도 및 익산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전북 익산에 위치한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약 4000평 규모의 부지에 총 270억원을 투자해 국내 수제맥주 기업 중 최대 규모의 생산 시설인 ‘세븐브로이이즈’를 착공 중이다.

내년 상반기부터 생산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사 제품 및 출시를 앞둔 신규 수제맥주 생산에 집중해 내년 성장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무알코올 맥주 생산 시설도 구축해 국내 무알코올 주류 시장에 진출하는 등 1세대 수제맥주 기업으로서 시장 발전 및 확대를 위한 책임감 있는 행보도 이어갈 계획이다.

세븐브로이맥주는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했던 기존 소액주주들을 대상으로 주식교환도 진행한다. 10여년 간 성장과 어려움을 함께해 준 투자자들의 은혜에 보답하고 감사의 뜻을 전한다는 취지다.

김강삼 세븐브로이맥주 대표는 “국내 맥주 시장에서 수제맥주의 점유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다양한 연구개발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려 보다 다양하고 양질의 수제맥주를 공급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경 (bk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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