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인디게임 페스티벌, 홍보효과 이정도야?

윤선영 2021. 10. 1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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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13일 온라인으로 '구글플레이 개발자와의 대화' 행사를 열고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디 게임 페스티벌 2021 결승전 톱3와 인기 게임상 수상 개발사들이 참여했다.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은 인디 게임 개발사들이 역량을 발휘하고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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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13일 온라인으로 '구글플레이 개발자와의 대화' 행사를 열었다. 행사 화면 캡처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2021' 수상 개발사들이 13일 온라인으로 '구글플레이 개발자와의 대화' 행사에 참여해 소감을 밝혔다. 행사 화면 캡처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참여 이후 베타테스터가 60배 이상 늘었습니다."('퇴근길랠리: 기록경쟁전' 개발사 문홍재 소은 게임 대표)

구글은 13일 온라인으로 '구글플레이 개발자와의 대화' 행사를 열고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디 게임 페스티벌 2021 결승전 톱3와 인기 게임상 수상 개발사들이 참여했다.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은 인디 게임 개발사들이 역량을 발휘하고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6년 한국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현재는 일본, 유럽, 북미 등 23개국으로 확산한 상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인디 게임 페스티벌은 지금까지 총 1507개의 개발사가 1632개의 인디 게임을 출품했다. 이 중 70여개의 게임은 수상작으로 선발돼 구글플레이의 지원을 받았다. 함은혜 구글 개발자 마케팅 매니저는 "구글 플레이는 매해 새롭게 등장한 인디 게임 중 20개를 선발해 유저들에게 선보이고 있다"며 "선발된 게임 중에는 어비스리움처럼 글로벌 2000만명 이상 유저에게 사랑받은 게임도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인디 게임 개발사들은 홍보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나 인디 게임 페스티벌에 참여해 수상작으로 선발될 경우 게임 홍보·대규모 마케팅, 전문가와 컨설팅, 게임 개발 지원금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인디 게임 페스티벌 참여 자체만으로도 홍보 효과가 상당하다는 설명이다. 톱3 개발사 중 한 곳으로 선정됐으며 '퇴근길랠리: 기록경쟁전'을 개발한 문홍재 소은 게임 대표는 행사에서 "결승전 이후 개발력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피드백들을 받아 요즘 정신이 없다"며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쫓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시뮬레이션 장르의 '고양이와 스프'를 개발한 김동규 하이디어 대표는 "인디 게임 페스티벌 참여 전에는 다운로드 수가 구글 플레이 기준으로 10만건 정도였는데 현재는 25만건 가까이 증가했다"며 "참여 자체가 홍보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인디 게임 페스티벌 참가를 발판 삼아 글로벌 진출 준비도 진행 중이다. 시뮬레이션 장르의 '동물인형샵'으로 인기게임상을 수상한 김제웅 퍼니이브 리더는 "현재 영어,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로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어 등 유럽 지역 언어도 준비 중"이라며 "동물인형샵을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게임으로 만드는 게 최우선 목표"라고 전했다.

구글은 향후에도 인디 개발사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함은혜 매니저는 "유저들은 게임을 해보며 느꼈던 다양한 의견과 응원의 메시지를 개발자에게 전달하고 개발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더욱 좋은 게임을 제작할 수 있도록 힘을 주는 장을 만드는 것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의 추구 방향"이라며 "인디 게임이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페스티벌 역시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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