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주는 연애' 뻔한 연애 토크쇼? 대면으로 현실감 더했다 [TV보고서]

박정민 2021. 10. 1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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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연애'가 현실감을 더해 여타 연애 예능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매력을 보여줬다.

10월 12일 첫 방송된 MBC 에브리원 '끝내주는 연애'는 짝사랑과 썸을 끝내고 싶은 짝남짝녀에겐 사랑의 출발에 힘찬 응원을, 현재의 문제점을 고쳐 보고 싶은 위기의 커플에겐 따끔히 조언해주는 리얼 현실 연애 토크쇼다.

사랑을 시작하고 싶은 마음을 전달해 주는 고백 배송 코너와 연애를 끝낼지 말지 고민하는 커플을 만나는 벼랑 위의 커플 코너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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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끝내주는 연애'가 현실감을 더해 여타 연애 예능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매력을 보여줬다.

10월 12일 첫 방송된 MBC 에브리원 '끝내주는 연애'는 짝사랑과 썸을 끝내고 싶은 짝남짝녀에겐 사랑의 출발에 힘찬 응원을, 현재의 문제점을 고쳐 보고 싶은 위기의 커플에겐 따끔히 조언해주는 리얼 현실 연애 토크쇼다. 사랑을 시작하고 싶은 마음을 전달해 주는 고백 배송 코너와 연애를 끝낼지 말지 고민하는 커플을 만나는 벼랑 위의 커플 코너로 구성됐다.

고백 배송 코너에서는 사연자들의 연애 고민을 듣는 KBS Joy '연애의 참견' 시리즈와 비슷한 느낌을 줬다. 사연자의 사연을 듣고 MC들이 재연하며 생각을 전하는 식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끝내주는 연애'의 경우 짝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들로 범위가 한정된다.

'끝내주는 연애'만이 지닌 매력은 '벼랑 위의 커플' 코너에서 드러났다. 사연을 재연하는 식으로 진행되는 여타 연애 토크쇼와 달리 실제 커플이 등장해 어떤 고민을 가지고 있는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꾸며진 상황이 아니라 실제 상황이었기 때문에 더욱 리얼하게 다가왔다. 여자친구의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을 인정할 수 없는 남자친구와, 친구와의 시간도 소중한 여자친구와의 팽팽한 대립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서로를 포기하지 않고 관계 회복을 위해 상담을 하는 등 노력하는 출연자들의 모습은 '연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를 만들었다.

붐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리얼하다. 부러울 정도로 사랑의 스킨십을 할 때도 있고 과할 정도로 트러블이 나는 경우도 있다. 제작진이 터치를 안 하려고 한다고 들었다. 관찰 카메라 할 때도 최소한 인원으로 리얼로 담으려고 노력해서 싸움도 격하게 해서 이건 진짜 연인끼리만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리얼에 있어서는 거의 10점 만점에 10점 최고의 리얼이다"고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어디서도 본 적 없는 MC 조합 역시 신선했다. 배우인 온주완은 사연을 리얼하게 연기해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붐과 이은지는 타고난 입담으로 '끝내주는 연애'의 웃음을 담당했다. 치타는 커플들의 모습을 보며 단호하게 팩트 폭행을 하는 사이다 매력을, 초아는 공감 여왕의 모습을 보여줬다.

리얼함으로 승부수를 띄운 '끝내주는 연애'가 공감 가득한 연애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MBC 에브리원, MBC 에브리원 '끝내주는 연애'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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