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황반변성 치료기술 개발.."노화세포서 해답 찾아"

신하영 2021. 10. 1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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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를 조절해 노인성 황반변성을 치료하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정 교수팀은 망막에 축적된 노화세포를 제거, 망막조직의 재생력을 제고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황반변성 환자의 망막에 노화세포가 축적돼 있다는 사실에 착안했다.

정혜원 교수는 "현재 노화세포를 제거하는 추가적 후보 약물들을 도출한 상태"라며 "이들 중 일부는 노인성 황반변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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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원 교수팀,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기술 개발
환자 망막서 노화세포 제거한 뒤 재생능력 확인
"실명 유발하지만 완화제만..획기적 약물후보"
사진=건국대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노화를 조절해 노인성 황반변성을 치료하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건국대는 정혜원(사진) 의학전문대학원 교수팀이 이러한 연구성과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울산과학기술원의 유자형·김채규 교수팀이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노화 분야 국제학술지(GeroScience)에 게재됐다.

정 교수팀은 망막에 축적된 노화세포를 제거, 망막조직의 재생력을 제고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에 기여할 획기적 후보 약물을 도출한 것.

노인성 황반변성은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망막 내 노폐물이 축적되거나 망막색소상피 조직이 퇴화되면서 나타난다. 50대에서 5%, 60대에서 12%, 70대 이상에서 18%에 가까운 유병율을 보인다. 지금은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 병변을 완화해주는 약물만 존재한다.

연구팀은 황반변성 환자의 망막에 노화세포가 축적돼 있다는 사실에 착안했다. 이를 제거해 망막조직의 재생력을 높여주면 황반변성 치료가 가능하다는 가설에 기반,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노화세포만 제거하는 약물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이를 적용하면 황반변성 동물모델에서 생체 재생력을 회복시켜 병세가 완화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정혜원 교수는 “현재 노화세포를 제거하는 추가적 후보 약물들을 도출한 상태”라며 “이들 중 일부는 노인성 황반변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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