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고발사건 수사 착수
배재성 2021. 10. 13. 15:49
검찰이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고발 사건을 선거 사건 전담 부서에 배당했다.
1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깨어있는시민연대당(시민연대당)이 이 지사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13일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경근)에 배당했다. 공공수사2부는 선거 사건을 전담하는 부서다. 검찰은 우선 고발장을 검토한 뒤 고발인 조사 등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깨어있는 시민연대당’은 이 지사가 변호사비로 3억원을 썼다고 밝힌 것과는 달리 실제로는 특정 변호사에게 현금·주식 등 20억여원을 준 의혹이 있다며 지난 7일 대검찰청에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이 단체는 이 지사가 대장동 의혹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두고 “측근이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허위사실 공표라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 사건 역시 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에 배당됐다.
이 지사는 경기지사에 당선된 이후인 2018년 말부터 지난해까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다수의 변호사가 이 지사의 변호를 맡았는데, 이들에게 지급된 변호사비를 이 지사 측이 아닌 다른 곳에서 대납했다는 의혹이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됐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남편 앞에서 20세 새신부 집단성폭행…인도 달리는 열차 안 비극
- "인간 대포알?" 북한 김정은 기념사진 속 '파란 쫄쫄이맨' 정체
- "돈 빌려주고, 유사성행위 합의했는데..." 결혼중개업체 통해 만난 여성의 배신
- 이깟 집이 3억8000만원? 딸 집에 오열한 부모님 1년 만에 반전
- [단독] 백현동 옹벽위 텅빈 9000평 공원..."대장동보다 더 심각"
- '오조오억' 썼다가…"저 페미 극도로 싫어요" 사과문 올린 여성 모델
- 현관문 막은 타이어 4개..."문 앞 배송 요청했다 갇혔다"
- 설거지 중 덮쳐 주인 구했다...반려견이 미리 경고한 이 증상
- "살해 계획만 치밀"...'이벤트 살인' 고교 동창 3인의 착각
- '오징어 게임' 감독 "극중 악역 VIP, 트럼프와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