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자율주행 고도화".. 카카오·한자연·현대모비스 뭉쳤다

장우진 2021. 10. 1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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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자율주행'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민간 기업과 자동차 연구기관 등이 참여한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가 본격 출범했다.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는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자율주행 산업혁신 포럼'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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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한국자율주행협회 회장(현대모비스 대표)이 13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자율주행 산업혁신 포럼'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영상 캡처

'K-자율주행'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민간 기업과 자동차 연구기관 등이 참여한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가 본격 출범했다.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는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자율주행 산업혁신 포럼'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자율주행 고도화와 모빌리티 혁신'을 주제로 국내 자율주행 산업의 경쟁력을 진단하고 생태계 활성화 및 산업혁신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는 박진규 산업부 차관, 황성규 국토부 차관을 비롯해 조성환 자율주행산업협회 회장(현대모비스 대표), 허남용 한자연 원장, 권용복 공단 이사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윤팔주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 대표,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사업실장, 김지영 쏘카 새로운규칙본부장 등 자율주행 산업 관계자 및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했다.

박진규 1차관은 "자율주행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의 공동 노력이 절실하다"며 "자율주행 정책 추진에 협회의 의견을 구하고 협회가 추진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남용 한자연 원장은 "자율주행은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을 가속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완성차·부품업계는 물론 반도체,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승우 서울대 교수는 '자율주행 기술혁신과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에서 "하드웨어 개발 및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뒤처진 소프트웨어 기술 확보가 중요하다"며 "소프트웨어 독자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민·관 협력은 물론 이업종간 협업과 관련 전문 스타트업 육성 등 생태계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이어 진행된 주제발표에서는 서재형 자율주행차 PD와 고봉철 현대모비스 ADAS시스템섹터장이 '국내외 자율주행 기술 및 산업 동향', 최인성 공단 자율주행혁신처장과 유시복 한자연 자율협력주행연구센터장이 '자율주행 안전 정책 및 표준화 전략', 이성형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 팀장과 위현종 쏘카 CSO가 '자율주행 고도화와 미래 모빌리티'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고봉철 섹터장은 "자율주행 기능이 운전자를 대리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의 안전성·신뢰성이 중요한 만큼 K-자율주행 시스템의 안정성·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이 시급하다"고 언급했으며, 유시복 센터장은 "주요 자율주행 부품 및 시스템의 표준, 차량의 정보 개방 표준 등의 선점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는 자율주행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생태계 기반구축 및 다양한 산업군의 소통·창구 역할을 위한 단체가 필요하다는 공감대 형성으로 출범하게 됐다. 초대 회장은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로, 이사회는 대기업, 중견, 중소·스타트업 및 연구기관 9곳으로 이뤄진다. 협회에는 완성차, 부품, 서비스, e-모빌리티 등 업종구분 없이 가입 가능하며 초기 약 70여개 기업 참여할 예정이다.

조성환 회장은 "국내 자율주행 산업발전의 기반 조성과 기술 선진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으로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증진하고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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