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도 끝없는 극찬 "김민재, 키 큰데 잔발까지 갖춘 수비수"

2021. 10. 1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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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과거 김민재와 한 팀에서 뛰었던 이동국 해설위원이 후배의 성장에 방긋 미소를 지었다.

김민재와 이동국은 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전북 현대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당시 김민재는 신인 수비수였고, 이동국은 팀 내 최고참이자 주장이었다. 김민재가 프로 데뷔와 동시에 전북 주전으로 거듭났기 때문에 둘은 2년 내내 그라운드에서 합을 맞췄다.

시간이 흘러 김민재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핵심 수비수로 성장했다.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은 부임 이후 현재까지 줄곧 김민재를 주전으로 기용하고 있다. 게다가 김민재는 올해 여름 중국 베이징 궈안을 떠나 터키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며 꿈에 그리던 유럽 무대에 발을 디뎠다.

12일 저녁 10시 30분(한국시각)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이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4차전이 열렸다. 김민재는 포백 수비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란이 아즈문, 타레미, 자한바크시 등 유럽파 공격진을 앞세웠으나 김민재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

김민재는 타고난 신체 조건을 영리하게 활용했다. 파울을 범하지 않는 선에서 어깨를 먼저 집어넣고 공을 뺏어왔다. 상대의 킬패스도 적재적소에서 차단했다. 공중볼 경합에서도 수차례 우월함을 보여줬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공격까지 치고 올라와 중거리슛을 때리기도 했다.

이날 tvN 중계진에 합류해 한국-이란전 해설을 맡은 이동국 위원은 “우와 김민재 선수는 정말...”이라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이어 “과거 전북에서 같이 뛸 때도 참 잘했다. 그때는 제 것만 하는 선수였다면 지금은 옆 동료들까지 커버하는 선수가 됐다. 키가 큰데 잔발을 쓴다. 그러니 상대 공격수들이 드리블을 쳐도 쉽게 뺏어내곤 한다”라고 칭찬했다.

이동국 위원이 방송 중에 김민재를 높이 평가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전에서도 “김민재 선수는 원래부터 잘했던 선수다. 이젠 유럽에 진출하며 그때와 다른 레벨의 선수가 됐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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