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호' 만든 위지윅스튜디오 이사회 의장에 컴투스 송병준 의장

임영신 2021. 10. 13. 15: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송병준 이사회 의장 [사진 제공 = 컴투스]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는 송병준 이사회 의장이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 이사회 의장에 취임했다고 13일 밝혔다.

컴투스와 게임빌을 이끄는 송 의장은 위지윅스튜디오 이사회 산하에 '글로벌 콘텐츠 전략 커미티(가칭)'를 설립해 그룹의 글로벌 콘텐츠 전략과 신규 기업에 대한 투자, 인수·합병(M&A)을 총괄할 계획이다.

컴투스는 지난 8월 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컴퓨터그래픽(CG)·시각특수효과(VFX) 전문 기업 위지윅스튜디오를 인수했다. 위지웍스튜디오는 CG와 VFX기술로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며 큰 인기를 끌었던 '승리호' 등 국내외 영화와 드라마를 만들어온 콘텐츠 제작사다. 가상융합현실(XR)기술을 보유한 자회사 '엔피' 등을 거느리며 메타버스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송 의장은 위지윅스튜디오 이사회 의장 취임을 계기로 양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들을 직접 챙기며 회사의 콘텐츠 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컴투스는 자사의 대표 게임 지식재산(IP)인 서머너즈 워를 기반으로 콘텐츠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게임 IP를 웹툰·웹소설,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로 발전시켜 미래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위지윅스튜디오가 메타버스 등 첨단 미디어 기술을 녹여 콘텐츠의 매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국내 CG 분야 1세대인 박관우 위지윅스튜디오 대표가 컴투스의 CMVO(Chief Metaverse Officer)를, 박인규 대표가 CCSO(Chief Contents Strategy Officer)를 각각 맡게 된 배경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위지윅스튜디오의 박관우·박인규 대표가 컴투스의 핵심 임원직을 겸임하며 양사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컴투스는 메타버스 콘텐츠와 플랫폼 구축도 추진한다.

[임영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