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OINT] '압박-속도-공방' 한국vs이란, 아시아 최고 수준의 경기였다

정지훈 기자 2021. 10. 1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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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분 동안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아시아 최강이라 불리는 한국과 이란이 아시아 최고 수준의 경기를 선보이며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아시아에서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이란(22위)과 네 번째로 높은 한국(36위)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고, 두 팀 모두 3경기 무패로 A조에서 '2강'을 구축하고 있었기에 순위 싸움에서도 중요한 경기였다.

그러나 한국과 이란의 경기는 상당히 수준이 높았고, 아시아 최고 수준의 경기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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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90분 동안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아시아 최강이라 불리는 한국과 이란이 아시아 최고 수준의 경기를 선보이며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2일 오후 1030(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에 위치한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4차전에서 이란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22(승점 8)2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는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최고의 빅 매치로 주목받았다. 아시아에서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이란(22)과 네 번째로 높은 한국(36)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고, 두 팀 모두 3경기 무패로 A조에서 '2'을 구축하고 있었기에 순위 싸움에서도 중요한 경기였다.

특히 두 팀에는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아시아 최고 선수들이 즐비했다. 한국에는 아시아를 넘어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성장한 손흥민을 비롯해 황의조, 황희찬, 김민재, 이재성 등이 있었다. 이란도 만만치 않았다.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 사다르 아즈문이 전방에 있었고, 타레미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자한바크시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경력이 있었기에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했다.

실제로 경기는 매우 수준이 높았다. 한국은 벤투 감독이 추구하는 후방 빌드업을 통해 볼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했고, 이란은 선이 굵으면서도 빠른 공격을 통해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에는 한국이 주도권을 잡으며 찬스를 만들었지만 이란의 한 두 번의 역습도 위력이 있었다.

두 팀 모두 강한 압박을 통해 상대의 실수를 유발했다. 두 팀 모두 아시아 수준에서는 최고의 팀이었기 때문에 실수는 곧 패배를 의미했다. 특히 이란은 한국의 후방 빌드업을 저지하기 위해 거친 압박을 시도했고, 한국은 압박을 풀어 내 빠른 측면 공격을 시도했다.

속도감도 넘쳤다. 압박이 통하면 곧바로 역습이 이어졌고, 한국은 이란의 압박을 벗겨내는 순간 찬스가 만들어졌다. 결국 한국이 이란의 압박을 벗겨내 선제골을 만들었다. 후반 3분 스로인 장면에서 시작된 공격 찬스에서 이재성의 결정적인 스루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폭발적인 스피드로 침투했고, 골키퍼 위치를 확인한 후 정교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이란은 압박의 강도를 더 높였고, 공격 숫자를 늘리면서 공세를 퍼부었다. 한국은 후방에서 안정적으로 공을 돌리며 점유율을 높이는 동시에 상대에게 최대한 찬스를 내주지 않으려고 했지만 빌드업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찬스를 내줬고, 이란의 힘, 높이, 속도에 수비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한국은 자한바크시에게 실점을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경기 결과는 1-1 무승부였다. 그러나 한국과 이란의 경기는 상당히 수준이 높았고, 아시아 최고 수준의 경기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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