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野 자료 요구에 "시아버지가 며느리 부엌살림 뒤지는 격"

유영규 기자 2021. 10. 1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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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오늘(13일) 경기도가 대장동 의혹 관련 국정감사 자료 제출에 소극적이라는 국민의힘의 문제 제기에 "상식적으로 대장동 자료가 경기도에 있을 수 있느냐"고 반박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국회에서 민주당 상임고문단과 상견례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의원들이) 자료를 안 낸다고 경기도에 와 계신 모양"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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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오늘(13일) 경기도가 대장동 의혹 관련 국정감사 자료 제출에 소극적이라는 국민의힘의 문제 제기에 "상식적으로 대장동 자료가 경기도에 있을 수 있느냐"고 반박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국회에서 민주당 상임고문단과 상견례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의원들이) 자료를 안 낸다고 경기도에 와 계신 모양"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대장동 관련 사업은 성남시 자료라서 경기도에 일체 있을 수 없다"며 "있으면 당연히 협조해드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정무위·행안위·국토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경기도청과 성남시청을 방문해 대장동 의혹 관련 자료를 성실히 제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자신의 연차휴가 내역을 공개하라는 국민의힘 요구에 대해 "어처구니없다"면서 "국회는 그런 지방사무에 대해서는 아무 감사 권한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법을 만드는 분들이 법을 지켜야지, 어기면 안 된다"며 "이건 마치 분가한 자식 집에 가서 시아버지가 며느리 부엌살림을 뒤지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습니다.

그간 국민의힘은 이 지사가 당내 경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도정 공백을 초래한 것 아니냐며 연차휴가 내역을 공개하라고 요구해 왔습니다.

한편 이 지사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친분 여부, 변호사비 의혹 등에 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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