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세 450억원 들였는데 또.." 제천시 조경사업 논란

권정상 2021. 10. 13. 14: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제천시장 출마를 선언한 장인수 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13일 제천시의 환경미화 예산이 방만하게 집행되고 있다면서 같은 당 소속 이상천 시장을 강하게 비난했다.

장 전 부의장은 이날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해 "이상천 시장 취임 후 조경과 폭포에 쏟아부은 혈세가 450억이 넘는다"면서 "인공폭포를 8개나 만들고 조경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다 보니 일각에서 조경과 폭포의 앞 글자를 따 '조폭시장'으로 불리는 지경까지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인수 전 민주당 정책위부의장 같은당 현 시장 맹공
제천 보건복지센터 앞에 조성된 '하늘폭포' 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제천시장 출마를 선언한 장인수 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13일 제천시의 환경미화 예산이 방만하게 집행되고 있다면서 같은 당 소속 이상천 시장을 강하게 비난했다.

장 전 부의장은 이날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해 "이상천 시장 취임 후 조경과 폭포에 쏟아부은 혈세가 450억이 넘는다"면서 "인공폭포를 8개나 만들고 조경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다 보니 일각에서 조경과 폭포의 앞 글자를 따 '조폭시장'으로 불리는 지경까지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돈은 코로나19로 힘들게 살아가는 제천시민 1명당 45만원이 돌아갈 수 있다"며 "조경·건설업자만 배불리는 사업은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제천시의 과도한 조경과 폭포 사업이 더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청풍케이블카 주차장에 조성 중인 '벽천폭포'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제천시 관계자는 "다분히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정치적 행위여서 따로 대응은 하지 않겠다"면서 "다만 장 전 부의장의 주장을 들여다보면 시설 유지보수를 위한 비용도 방만 예산으로 끼워넣는 등 무리한 측면이 많다"고 반박했다.

이영순 제천시의회 의원도 이날 제30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민생과는 동떨어진 도시 미화사업으로 인해 일부 시민들은 '민생은 돌보지 않고 치장만 한다'라는 비난을 쏟아낸다"며 "지역 소상공인 등 그늘에서 힘겹게 살고 있는 시민을 위한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jusang@yna.co.kr

☞ '잠자다 날벼락' 운석이 지붕 뚫고 배개 옆에 떨어져
☞ 황정음, 남편 이영돈 씨와 재결합…"둘째 임신했다"
☞ 원희룡 부인, '10명 카페모임'에 과태료 10만원…元 "죄송"
☞ "6년 전 딸 살해 장면이 페이스북에 아직도"…유족 고소
☞ 이혼 절차중인 아들 집서 할아버지, 어린 손자 둘과 투신
☞ 거제 해수욕장에서 하반신만 있는 백골 시신 발견
☞ 백지영의 '사랑 안해' 등 작곡 '히트 메이커' 박근태, 11월 결혼
☞ 프로포폴 상습 투약 가수 휘성, 항소심 징역형 집행유예
☞ 갈곳 없는 노인들의 '핫플레이스…'주민 원성' 높은 이곳은
☞ 커플 유튜버의 비극…여성, 동반 여행중 목졸려 숨져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