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ick> 뉴욕을 위한 영재교육은 없다

송성환 기자 2021. 10. 1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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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글로벌 뉴스]

쉽게 접하기 힘든 교육 소식 골라서 전해드리는 글로벌 픽 시간입니다.

오늘은 송성환 기자와 함께합니다

황대훈 기자 

뉴욕을 위한 영재교육은 없다.

궁금해지는 제목이군요.

송성환 기자 

네, 뉴욕시에는 전통적으로 유명한 영재 선발 제도가 있습니다.

유치원도 들어가기 전 단계에서 영재 선발시험을 보는 건데요.

여기서 상위 약 3% 학생들만 영재 프로그램의 대상자가 됩니다.

그러니까 한국 나이로 5~6살 때 시험을 봐서 영재인지 아닌지 가르는 제도인 겁니다.

황대훈 기자  

그런데 이런 영재교육이 뉴욕을 위한 게 아니란 겁니까?

송성환 기자 

네 최근 뉴욕 교육계에서는 이 영재 프로그램의 존폐가 가장 큰 이슈였는데요.

바로 영재선발이 인종차별적으로 이뤄진단 이유에서입니다.

흑인과 라틴계 학생들에게 불리하게 작용된다면서 소송으로까지 이어졌는데요.

결국 뉴욕시는 이같은 영재 선발제도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그 대신 모든 유치원생을 위한 보편적인 교육에 더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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