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병원 공문규 교수, 세계 최초 혈당과 방사선 치료의 관계 규명

김진수 2021. 10. 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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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병원은 방사선종양학과 공문규 교수가 혈당과 방사선 치료 반응에 대한 연구를 진행, 해당 결과를 SCI 저널인 흉부암(Thoracic Cancer) 10월호에 게재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논문 제목은 '방사선 치료를 받은 3기 비소세포 폐암환자에서 국소 재발 예후인자로서의 당화혈색소 분석 연구(Hemoglobin A1c level is a prognostic factor for loco-regional recurrence in stage Ⅲ non-small cell lung cancer patients who were treated with radiotherapy)'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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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공문규 교수. 경희의료원.

경희대학교병원은 방사선종양학과 공문규 교수가 혈당과 방사선 치료 반응에 대한 연구를 진행, 해당 결과를 SCI 저널인 흉부암(Thoracic Cancer) 10월호에 게재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논문 제목은 '방사선 치료를 받은 3기 비소세포 폐암환자에서 국소 재발 예후인자로서의 당화혈색소 분석 연구(Hemoglobin A1c level is a prognostic factor for loco-regional recurrence in stage Ⅲ non-small cell lung cancer patients who were treated with radiotherapy)'다.

104명의 3기 비소세포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방사선 치료를 받기 1주일 전 당화혈색소(HbA1c)를 측정한 후, 정상 범위인 6%를 기준으로 환자군을 구분해 3년간의 국소 재발 빈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당화혈색소 6% 이하인 경우 국소재발 없는 1·2·3년 생존율이 각각 88.3%, 68.8%, 63%로 나타났다. 반면 당화혈색소 6% 이상의 경우 국소재발 없는 1·2·3년 생존율이 각각 75.5%, 54.4%, 41.8%로 범위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공 교수는 "당뇨병 환자 이외에도 암환자 또한 방사선 치료에 앞서 치료효과를 높이고 국소재발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혈당 조절이 필요함을 시사하는 연구"라며 "추후 다양한 후속연구에서 많이 인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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