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끝까지 간다' 최고 라이벌 LAD vs SF, DS 유일 끝장매치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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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전은 그리 쉽게 끝나지 않았다.
LA 다저스는 10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정규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2위였던 양팀은 시리즈 1-4차전을 한 경기씩 번갈아가며 승리했고 올해 디비전시리즈에서 유일하게 5차전 승부를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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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라이벌전은 그리 쉽게 끝나지 않았다.
LA 다저스는 10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다저스는 7-2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시리즈를 2승 2패 동률로 만들며 마지막 5차전으로 승부를 이어갔다.
내셔널리그 최고의 라이벌인 두 팀의 승부는 쉽게 끝나지 않았다. 많은 이들이 기대한대로 결국 마지막까지 향하게 됐다. 정규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2위였던 양팀은 시리즈 1-4차전을 한 경기씩 번갈아가며 승리했고 올해 디비전시리즈에서 유일하게 5차전 승부를 치르게 됐다.
정규시즌의 천적 관계가 그대로 이어졌고 에이스의 투혼도 빛났다. 홈팬들 앞에서 연이틀 라이벌에게 패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은 다저스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앤서니 데스클라파니는 올해 정규시즌 다저스전에 6경기에 등판했고 3패, 평균자책점 7.33을 기록했다. 다저스전 피OPS가 0.875(시즌 0.634)에 달할 정도로 다저스에 약했다. 다저스를 벼랑 끝에 몰아넣은 샌프란시스코는 정규시즌 13승,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한 데스클라파니를 믿고 내보냈지만 데스클라파니는 1,2회 연이어 실점하며 1.2이닝만에 등판을 마쳤다(5피안타 2실점).
클레이튼 커쇼로부터 에이스 자리를 이어받은 워커 뷸러는 벼랑 끝에 몰린 팀을 구하기 위해 3일 휴식 후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4.1이닝 1실점 호투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5이닝을 채우지 못해 승리와 인연을 맺지는 못했지만 타선이 초반 데스클라파니을 몰아붙이며 가져온 리드를 지키며 불펜에게 성공적으로 마운드를 넘겼다. 1차전 패배의 아쉬움을 충분히 씻을 수 있는 활약이었다.
타선에서도 의미있는 활약이 이어졌다. 3차전에서 침묵한 무키 베츠는 홈런포를 가동하며 '연봉 값'을 했고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하위타선으로 밀려난 코디 벨린저는 멀티히트 활약으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4번타자로 나선 포수 윌 스미스는 2차전에 이어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며 중심타선을 든든히 지켰다.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실점하기는 했지만 조 켈리, 브루스다 그라테롤, 알렉스 베시아, 트레이넨, 필 빅포드로 이어진 다저스 불펜진도 견고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다저스는 켄리 잰슨, 코리 크네블 등 베테랑 불펜들을 기용하지 않고 승리해 힘도 아꼈다.
승자독식 마지막 5차전에 샌프란시스코는 1차전의 영웅인 로건 웹을 선발로 내세운다. 다저스는 역시 지난해 포스트시즌의 영웅 훌리오 유리아스를 내세운다.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두 라이벌의 올해 마지막 맞대결은 하루 휴식 후 샌프란시스코 홈구장 오라클파크에서 열린다.(사진=다저스타디움)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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