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 "코로나 백신, 베타·델타 변이 방어능 확인"

김예나 2021. 10. 1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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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는 변이주에 대응하는 신규 항원조성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비임상 효력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변이주 비임상 효력시험의 성공적인 결과로, 현재 2상을 진행 중인 유코백19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99% 이상에서 발견되는 델타 변이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다양한 변이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 개발의 가능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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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과제 비임상 효력시험 성공적 완료
"변이주 대응 가능한 백신 개발 가능성"
사진 제공=유바이오로직스

유바이오로직스는 변이주에 대응하는 신규 항원조성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비임상 효력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임상 시험은 보건복지부 주관 2021년도 코로나19 치료제·백신 비임상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KMPC)의 위탁연구로 진행했다.

후보 백신은 ‘유코백19’ 우한주 항원과 다른 변이주 바이러스 수용체결합도메인(RBD)을 사용하는 ‘유코백-19-SA’ 항원조성 백신이다. 각 백신에 대해 사람 ACE2(hACE2) 형질전환 마우스를 이용해 우한주와 변이주(베타 및 델타 변이)에 대한 방어효능을 비교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두 가지의 후보 백신을 2주 간격으로 2회 투여한 후, 3종의 바이러스주로 공격했다. 이후 2·4일차 및 14일 차에 각 그룹의 활동성과 생존율, 바이러스 및 항체역가, 장기무게 및 조직병리소견을 검토했다. 

그 결과 각 후보 백신을 투여한 군에서는 바이러스 공격 후에 대조군에 비해 체온 활동성 생존율 장기무게 등에서 유의한 차이를 확인했다. 후보 백신을 접종한 후 2·4주차에 높은 수준의 중화항체가를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또 백신 접종군에서는 공격 후 2·4일차 폐 조직에서 각각의 공격 바이러스가 대조군에 비해 검출되지 않았다. 각 변이주에 대한 우수한 방어능을 확인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조직병리소견에서도 각 장기는 대조군 대비 차이가 없었으나, 폐 조직에서의 염증 부종 및 혈관 정도 등에서 매우 개선된 효과를 확인했다고 했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변이주 비임상 효력시험의 성공적인 결과로, 현재 2상을 진행 중인 유코백19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99% 이상에서 발견되는 델타 변이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다양한 변이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 개발의 가능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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