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문화의 달, 문화 속으로 풍덩~

2021. 10. 1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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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일상이 더욱 고맙게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어려운 시기에 부산국제영화제가 여러분들에게 희망의 첫 걸음이자 극복의 시작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화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가 지난 6일 오후 6시, 부산영화의 전당 야외상영관에서 2년 만에 문을 열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국제영화제처럼 문화로 위로받을 수 있는 가을 랜선 축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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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일상이 더욱 고맙게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어려운 시기에 부산국제영화제가 여러분들에게 희망의 첫 걸음이자 극복의 시작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화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가 지난 6일 오후 6시, 부산영화의 전당 야외상영관에서 2년 만에 문을 열었다.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송중기 씨와 박소담 씨는 어렵게 열린 영화제에 벅찬 감동의 소감을 말하며 부산국제영화제 시작을 알렸다.

나에게 있어 부산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이전에는 자주 찾던 가을 축제 중 하나였다. 부산국제영화제가 특별한 이유는 칸 영화제를 비롯해 베니스 국제영화제 등 전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을 미리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현장에 찾지 못하는 아쉬움을 유튜브 생중계로 함께 즐길 수 있어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이 됐다.

지난 6일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을 온라인 생중계로 즐겨봤다.


26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은 임상수 감독이 6년 만에 선보이는 ‘행복의 나라’로 배우 최민식 씨와 박해일 씨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올해 아시아영화인상은 많은 배우들의 기립 박수 속에서 임권택 감독이 차지했다. 

배우와 영화감독들이 무대에 오를 때마다 오랜만에 열린 영화제에 대한 애틋한 마음과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비록 화면 속이었지만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 입장에서 영화를 통해 마음을 보듬어 주는 것 같았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공식 개막행사가 14일부터 16일까지 충남 내포신도시에서 열린다.(출처=문화체육관광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국제영화제처럼 문화로 위로받을 수 있는 가을 랜선 축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0월 문화의 달과 16일 문화의 날을 기념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연다.

먼저, 올해 50번째를 맞는 문화의 달 공식행사는 충남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일대에서 15일부터 17일까지 대면·비대면으로 열린다. ‘우리는 은하수로 가는 문화전령사’라는 슬로건으로 충남 내포 지역의 인문과 천문 등 문화자원의 강점을 활용해 한(韓)문화의 뿌리를 찾는 축제를 펼친다.

16일 개막행사 중 가장 기대되는 공연은 ‘신(新) 천상열차분야지도’이다. 천상열차분야지도는 1678년(숙종13)에 석각으로 제작된 하늘의 별자리를 종이에 필사한 천문도다. 내포 지역의 천문 문화자원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밤 어떻게 공연으로 표현될지 내심 궁금하다.

고즈넉한 가을밤, 살랑이는 바람과 함께 우리 가락을 즐길 수 있는 K-무형유산 페스티벌 공연도 놓쳐서는 안된다.(출처=국립무형유산원)

 

깊어가는 가을밤, 우리 가락의 멋에 흠뻑 취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2021 K-무형유산 페스티벌은 한류의 바람에 힘입어 우리 무형유산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된 축제로, 무형유산 전승자를 비롯해 무형유산과 관련된 예술가들이 함께 어우러져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선보인다.

특히 14일 경기소리꾼 이희문, 파격적인 편곡과 무대 구성으로 주목받은 조선의 아이돌 놈놈, 허송세월밴드가 뭉친 OBSG(오방신과)의 공연 무대로 구성된 ‘니나노 페스티벌’은 꼭 보고 싶은 문화의 달 행사 중 하나다.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열리는 전국 프로그램들.(출처=문화체육관광부)


아울러 ▲ 부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10월 22~26일) ▲ 광주세계김치축제(10월 29~11월 14일) ▲ 창원 케이팝(K-pop) 월드페스티벌(10월 15일) ▲ 2021 전주 문화재 야행(10월 22~23일) ▲ 세종 여민락 콘서트(10월 20일) 등의 다양한 대면, 비대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자체가 제공하는 문화 콘텐츠들은 ‘2021 대한민국 문화의 달’ 통합안내 누리집(http://culturemoon.or.kr)에서 만나볼 수 있다.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펼쳐지는 문화 축제로 국민 모두가 답답함과 우울감을 떨쳐버리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박하나 ladyhana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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