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軍당국 워킹그룹 추진.. 韓 "특정국 염두에 둔 것 아냐"

정충신 기자 2021. 10. 1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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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 당국이 신남방정책과 인도·태평양전략에서 국방 부문 협력 방안 도출을 위한 워킹그룹(실무협의체) 구성을 논의 중이다.

한·미 국방부는 지난달 27∼28일 서울에서 열린 제20차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 때 미국의 인도·태평양전략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포함한 지역 전략 협력 증진 일환으로 실무 수준의 비공식 워킹그룹을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국방부가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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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태평양·신남방 정책 포함

12월 안보협의회서 구체 논의

한·미 군 당국이 신남방정책과 인도·태평양전략에서 국방 부문 협력 방안 도출을 위한 워킹그룹(실무협의체) 구성을 논의 중이다.

한·미 국방부는 지난달 27∼28일 서울에서 열린 제20차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 때 미국의 인도·태평양전략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포함한 지역 전략 협력 증진 일환으로 실무 수준의 비공식 워킹그룹을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국방부가 13일 밝혔다.

미국이 국방 부문 워킹그룹 설치를 먼저 제안했고, 한국 정부가 이에 긍정적으로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는 오는 12월 초 서울에서 열리는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워킹그룹 설치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가 워킹그룹 구성을 논의키로 한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아태지역으로 군사력을 확장하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조치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이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협의체) 동참에 미온적인 한국에 인도·태평양전략에 대한 군사적 협력을 압박하자 한국이 이를 수용한 모양새다.

다만 국방부는 “양국이 이번에 워킹그룹 구성을 검토하기로 한 것은 특정국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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