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4교시 '억울한 부정행위' 사라지나..마스크 내리고 얼굴 확인

정현수 기자 2021. 10. 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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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4교시 한국사와 탐구영역 답안지가 분리된다.

4교시 응시방법 위반으로 부정행위가 계속 발생했기 때문이다.

4교시 응시방법 위반이 111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자기기 소지 59건, 종료령 후 답안 작성 52건, 기타 10건 순이었다.

4교시 탐구영역의 부정행위가 많았던 것은 다소 복잡한 응시방법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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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4교시 한국사와 탐구영역 답안지가 분리된다. 4교시 응시방법 위반으로 부정행위가 계속 발생했기 때문이다. 올해도 코로나19(COVID-19)로 수험생들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13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능에서 적발한 부정행위는 232건이다. 4교시 응시방법 위반이 111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자기기 소지 59건, 종료령 후 답안 작성 52건, 기타 10건 순이었다. 기타는 시험 중 휴대가능한 물품 이외의 물품을 소지한 경우 등이다.

4교시 탐구영역의 부정행위가 많았던 것은 다소 복잡한 응시방법 탓이다. 4교시는 필수영역인 한국사를 풀고 난 뒤 수험생당 최대 2개의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수험생은 해당 선택 과목 시간에는 본인이 선택한 과목의 문제지만 올려두고 응시해야 한다.

본인의 선택과목 순서를 바꿔서 풀거나 선택한 과목의 문제지를 동시에 올려두고 푸는 경우 부정행위에 해당한다. 지난해까지는 한국사와 선택과목의 답안지가 동일했지만 올해는 혼란과 부정행위를 줄이기 위해 답안지를 분리했다.

선택과목은 1선택 답란과 2선택 답란이 분리돼 있다. 2선택 과목 시간에 이미 종료된 1선택 과목의 답안을 작성하거나 수정하는 것은 부정행위에 해당한다. 답안을 수정하는 것은 수정테이프로 기존 답안을 지우는 것 뿐 아니라 새로운 답안을 작성하는 것도 포함된다.

수능 교실에는 최대 24명의 수험생이 들어간다. 감독관은 각 교시마다 2~3명을 배치한다. 복도 감독관은 금속탐지기를 소지한다. 감독관은 시험 시간 중 수험생의 본인 여부, 휴대 가능 시계 소지 여부 등을 확인한다. 수험생은 신분 확인 과정에서 잠시 마스크를 내려야 한다.

휴대전화와 같은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다. 쉬는 시간과 시험 중 모두 휴대가 가능한 물품은 신분증, 수험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시침과 분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 마스크 등이다.

교육부에 설치된 '수능 부정행위 심의위원회'는 수능 당일 현장에서 적발된 부정행위를 포함해 시험 사후에 신고·접수된 건에 대해 제재 정도 등을 심의한다. 대리응시 등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부정행위는 추가로 경찰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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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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