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얼굴 티셔츠' 북한서 첫 등장..친근한 이미지 연출?

안정식 기자 2021. 10. 1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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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총비서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가 북한에서 등장했습니다.

외국에서는 지도자의 얼굴을 의류에 그려넣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북한에서는 최고지도자의 권위를 훼손하는 이른바 '불경죄'에 해당할 수 있기 때문에, 티셔츠에 김 총비서 얼굴이 들어간 것은 파격적인 조치로 보입니다.

북한이 김 총비서 얼굴을 티셔츠에 활용한 것은 최고지도자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를 만드는 한편, 서구식 방식을 따라하는 맥락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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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총비서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가 북한에서 등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가 어제(12일) 방송한 국방발전전람회 영상을 보면, 행사 개막식에서 애국가 연주를 지휘한 지휘자의 티셔츠에 김정은 총비서 얼굴이 그려져 있는 것이 포착됐습니다.


북한에서 절대적으로 신성시하는 김 총비서의 얼굴이 의류에 그려진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외국에서는 지도자의 얼굴을 의류에 그려넣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북한에서는 최고지도자의 권위를 훼손하는 이른바 '불경죄'에 해당할 수 있기 때문에, 티셔츠에 김 총비서 얼굴이 들어간 것은 파격적인 조치로 보입니다.

북한이 김 총비서 얼굴을 티셔츠에 활용한 것은 최고지도자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를 만드는 한편, 서구식 방식을 따라하는 맥락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의류는 세탁이 불가피한 물건이고, 세탁 과정에서 최고지도자 얼굴에 물과 세제가 묻을 수 밖에 없어서, 이런 티셔츠가 북한 내에서 널리 퍼질지는 의문입니다.

안정식 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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