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동문 모임 "김건희 논문 재검증해야"..소송 추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대 졸업생들이 결성한 '김건희 논문 심사 촉구 국민대 동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3일 학교가 교육부의 유권해석을 받아들여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의 박사학위 논문 부정 의혹을 재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보도자료에서 "교육부 유권해석에 의하면 대학 자체 규정만으로도 논문 검증을 할 수 있다"며 "이달 18일 국민대가 교육부에 하는 보고에는 반드시 이를 반영한 '논문 재검증' 계획이 포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국민대 졸업생들이 결성한 '김건희 논문 심사 촉구 국민대 동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3일 학교가 교육부의 유권해석을 받아들여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의 박사학위 논문 부정 의혹을 재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보도자료에서 "교육부 유권해석에 의하면 대학 자체 규정만으로도 논문 검증을 할 수 있다"며 "이달 18일 국민대가 교육부에 하는 보고에는 반드시 이를 반영한 '논문 재검증' 계획이 포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날 교육부는 국민대 측에 이달 18일까지 김씨의 박사 논문 부정 의혹 관련 재조사 계획을 다시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국민대는 김씨의 박사학위 논문을 예비조사한 결과 검증 시효가 지나 조사 권한이 없어 본조사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나, 교육부는 국민대가 2011년 검증시효 폐지 개정 취지를 반영해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김준홍 비대위원장은 "국민대가 이번에 교육부에 낸 김씨 박사학위 심사 및 수여 과정의 적절성에 대한 자체 조사 계획은 재심사 촉구의 소나기를 잠시 피하려는 시간 끌기"라며 "재학생, 대학원생과 함께 집단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비대위는 국민대가 교육부 훈령에도 불구하고 학교 규정만을 이유로 김씨 논문을 검증하지 않아 직무를 유기, 졸업생과 재학생의 사회적 평가를 저해했다며 학교법인 국민학원을 상대로 정신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진행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소송 일정과 소송인단은 다음 주 공개한다.
한편 국민대 교수회는 이달 5∼8일 김씨 논문 재조사와 관련한 의견 표명 여부에 관한 투표에서 1·2위 득표를 얻은 '적극 대응'(38.6%·114명)과 '비대응'(36.9%·109명) 방안을 놓고 이날 오후 6시까지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교수회는 결선 투표 결과 3분의 2 이상 득표율을 기록한 응답을 공식 입장으로 채택할 계획이다. 득표율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결선 투표 안건은 폐기된다.
국민대 학생들은 지난 7일까지 진행된 학생 총투표에서 투표율 50.47%(5천942명)에 찬성률 94.4%(5천609명)로 논문 의혹 재조사를 촉구하는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chic@yna.co.kr
- ☞ 황정음, 남편 이영돈 씨와 재결합…"둘째 임신했다"
- ☞ 거제 해수욕장에서 하반신만 있는 백골 시신 발견
- ☞ '오징어 게임' 열풍…공개 한달도 안돼 1억1천여 가구서 시청
- ☞ 백지영의 '사랑 안해' 등 작곡 '히트 메이커' 박근태, 11월 결혼
- ☞ 갈곳 없는 노인들의 '핫플레이스…'주민 원성' 높은 이곳은
- ☞ '금단의 땅' 중국서도 '오겜' 열풍…상하이 달고나 가게
- ☞ 커플 유튜버의 비극…여성, 동반 여행중 목졸려 숨져
- ☞ 추암해변 인근서 해루질 중 실종된 30대 숨진 채 발견됐는데…
- ☞ 알카포네 애장 권총, 10억원에 낙찰…"20세기 총기중 최고가"
- ☞ 부산 아파트화단서 쓰러진 60대·아동 2명 발견…후송 후 숨져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현아·용준형, 10월 결혼…"서로에 큰 위안, 사랑의 결실 맺어"(종합) | 연합뉴스
- 여탕에서 버젓이 촬영한 60대 중국인 "목욕탕 내부 신기해서" | 연합뉴스
- 차선 끼어들었다며 고의로 '쿵'…피해 차량엔 임신부도 | 연합뉴스
- 강원 한 초등학생, 가방 속 숨은 칼날에 응급실행 | 연합뉴스
- 교사가 시험 문제 SNS 올렸다가 1시간 만에 삭제…고3 재시험 | 연합뉴스
- 법원 "2단 접이식 우산으로 상대 얼굴 폭행, 특수상해죄 해당" | 연합뉴스
- 노벨상 작가 먼로, 사후 몇주 만에 어두운 가족사 수면 위로 | 연합뉴스
- 홍명보는 왜 마음을 돌렸나…축구협회가 제안한 계약 조건은 | 연합뉴스
- "평상 빌려도 치킨조차 못 시켜 먹어" 제주 관광 또 시끌 | 연합뉴스
- "반려견 냄새 때문에 갈등"…부산 빌라 살인사건 주민 진술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