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전 육필원고·삽화展.. 영인문학관, 내달 12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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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인문학관이 11월 12일까지 '육필원고와 삽화전(展)'을 연다.
월간 문예지 '문학사상'에 1978∼1984년 실렸던 작가들의 육필 원고와 삽화 등 120여 점의 자료를 선보인다.
영인문학관이 삽화와 관련된 기획전을 연 것은 '글과 그림의 만남展'(2003), '자작삽화 특별展'(2011) 이후 세 번째로, 이번 전시는 특집 원고를 중심으로 다룬 게 특징이다.
1979년 '문학사상'에 실린 '시로 쓴 오늘의 작가상'에는 오수환 화가가 15점의 삽화를 모두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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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인문학관이 11월 12일까지 ‘육필원고와 삽화전(展)’을 연다. 월간 문예지 ‘문학사상’에 1978∼1984년 실렸던 작가들의 육필 원고와 삽화 등 120여 점의 자료를 선보인다. 영인문학관이 삽화와 관련된 기획전을 연 것은 ‘글과 그림의 만남展’(2003), ‘자작삽화 특별展’(2011) 이후 세 번째로, 이번 전시는 특집 원고를 중심으로 다룬 게 특징이다.
요즘처럼 삽화 전문 작가가 없던 과거에는 유명 화가들이 신문과 잡지의 삽화를 맡아 그렸다. 1979년 ‘문학사상’에 실린 ‘시로 쓴 오늘의 작가상’에는 오수환 화가가 15점의 삽화를 모두 그렸다. 잡지에 연재된 ‘화가들의 휴일’ 코너에는 김구림·박근자·박노수·변종하·송수남·이만익·이종상·최경한·황창배 등 당대 화가들이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삽화전과 함께 진행하는 ‘작가의 방’에는 문단의 원로 이근배(81) 시인의 방을 재현해 시와 시조, 동시를 아우르는 시인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다. 16일 권영민 평론가가 ‘한국어의 새로운 가능성’을 주제로, 23일 이근배 시인이 ‘붓농사 짓기 예순해’를 주제로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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