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 YGX, 싸이·제시 선택 받은 이유 "난 어마무시한 커리어가 있다"
[텐아시아=우빈 기자]
YGX가 안무 창작 미션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YGX 소속 신예 안무가 리정(이이정), 여진(전여진), 예리(김예리), 지효(박지효), 이삭(우이삭)은 지난 12일 방송된 Mnet 댄서 크루 배틀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 7회에서 세미파이널 미션을 펼쳤다.
첫 번째 관문은 제시의 신곡 'Cold Blooded (with 스트릿 우먼 파이터(SWF))'에 어울리는 안무를 창작하는 미션이었다. YGX는 팀의 밸런스와 제스처, 표정연기를 고려해 여진을 제시 역할로 택했다.
리정은 그동안 리사 'LALISA' 'MONEY', 전소미 'DUMB DUMB', 선미 '보라빛 밤', 트와이스 'FANCY' 'Alcohol Free', 있지 ‘WANNABE‘ 등 수많은 히트곡들의 안무 시안에 참여한 만큼 시작부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리정은 "저는 어마무시한 커리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에도 듣자마자 생각나는 동작들이 있었다. 내 감을 믿는다"고 피력했다. 이어 안무 창작에 앞서 "지금까지 (제시가) 무대한 것을 보면서 춤에 비중을 어느 정도 두고 있는지 파악했다"며 제시의 스타일부터 낱낱이 분석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날 YGX는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퍼포먼스를 준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리정은 작은 동작 하나하나, 눈동자의 위치까지 세심히 살피며 열정적으로 디렉팅을 펼쳤다.
본격 안무 시안 무대에서 YGX는 제시 역의 여진을 중심으로 강렬한 표정, 자로 잰 듯한 동선, 파워풀한 에너지를 선보이며 다른 크루원들의 감탄을 유발했다.
YGX는 깔끔한 안무로 호평을 받으며 싸이와 제시의 최종 선택을 받았고, 이번 미션에서도 우승을 거머쥐었다. 리정은 베네핏으로 세미 파이널 크루들이 모두 출연하는 'Cold Blooded' 뮤직비디오의 전체 디렉팅까지 맡았고, 현장에서 전 크루원들을 진두지휘하며 뛰어난 리더십을 보였다.
신곡 안무 창작 미션으로 또 한번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한 가운데, YGX가 세미 파이널의 두 번째 미션인 맨 오브 우먼 미션으로는 어떤 무대를 선사할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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