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드론부터 다목적 무인차량까지..신개념 교통시스템 'UAM'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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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개막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에는 수소 연료 대형 드론, 우주개발 관련 장비, 유·무인 복합체계 장비, 가상현실(VR) 훈련체계, 소형 레이저 무기, 다목적 무인차량 등 개발이 예정된 신기술 제품이 대거 전시된다.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서울 ADEX는 코로나19 이후 우리나라 항공우주 산업이 세계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할 계기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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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ADEX 2021’ 볼거리 풍성
항공기 44종·지상 장비 30종
중고도 무인기·T-50 등 전시
블랙이글스 화려한 곡예비행
관련 산업 세미나도 동시 개최
세계 방산시장 동향 등 22가지
국가간 군사 외교 협력 도모도
19일 개막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에는 수소 연료 대형 드론, 우주개발 관련 장비, 유·무인 복합체계 장비, 가상현실(VR) 훈련체계, 소형 레이저 무기, 다목적 무인차량 등 개발이 예정된 신기술 제품이 대거 전시된다.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서울 ADEX는 코로나19 이후 우리나라 항공우주 산업이 세계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할 계기로 평가된다.
서울 ADEX 야외 전시장에는 항공기 44종 52대, 지상장비 30종 30대가 전시된다. 항공분야에서는 개발 완료 단계인 중고도 무인기(MUAV)를 포함해 우리나라 주력 수출 품목인 T-50, FA-50, KT-1, KUH 등을 선보인다. 공군은 F-35A와 같은 최신 운영 항공기를 포함해 대형기, 수송기, 국산기, 전투기, 헬기, 역사존 등 주제별로 항공기를 배치할 계획이다. 미군도 13대의 항공기를 전시한다. 국산기의 시범비행과 함께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곡예비행도 예정돼 있다. 코로나19로 지난해와 올해 대부분의 에어쇼가 취소됐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전시회를 우리 무기의 세계 수출 시장 확대 계기로 삼으려는 정부와 업체의 노력이 엿보인다는 평가다.
지상장비인 K-2, K-9은 해외에서 방문한 군 및 정부 대표단의 수출 협의를 위한 대표적인 품목으로 실물을 함께 전시한다. K-10 탄약운반 장갑차, 차륜형 장갑차, 소형전술차량, 신궁, 천궁 등도 해외 대표단의 관심품목이다. 민수 분야에서는 신개념 교통 시스템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이 소개된다. 국방부는 국내에서 생산하고 군에서 운영하는 공중·지상·해양 무인체계 총 72종으로 별도 홍보관을 구성한다.
서울 ADEX는 실내외 전시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 분야의 세미나도 동시 개최되는 종합 마케팅 장으로 역할을 하게 된다. 개막 전날인 18일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국제 항공우주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19∼22일 행사장 내에서 세미나 운영으로 실내·외 전시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유도할 계획이다. 올해 세미나는 ‘지상군 발전’ ‘항공기 인증기술’ ‘글로벌 방산시장 동향’ ‘전력지원체계’ ‘조직 발전’ ‘방산 학술대회’ 등 다양한 주제로 총 22개의 세미나가 개최된다. 운영본부는 2019년 2개의 세미나장에서 올해는 총 3개의 세미나장을 확대 설치했다. 이 밖에 22일 실내전시장에도 별도의 세미나장을 추가로 구성 운영한다.
또 전시회 기간 각국 국방장관과 참모총장, 획득청장을 포함한 고위관료와 장성 등 45개국 300여 명이 방한함에 따라 활발한 군사외교 협력 강화는 물론 수출 추진 품목에 대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국내 업체 수출 마케팅 활동 지원을 위해 방한하는 해외 대표단과 G2B(정부 대 기업) 미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B2B(기업 대 기업) 미팅 매칭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2019년의 경우 G2B는 1040건, B2B는 1450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한 바 있다.
또 국제 항공우주 심포지엄, 미래 지상군 발전 국제심포지엄, 국방전력지원체계 등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를 통해 세계 항공우주와 방위산업의 기술 흐름을 조망하고 기술 협력을 도모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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