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박격포·전차변속기 등 전시..소총과 드론 결합한 제품도 선봬

정철순 기자 2021. 10. 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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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T모티브가 개발한 K15 5.56㎜ 경기관총 조준장면. SNT모티브 제공

■ SNT모티브

소구경 화기를 개발 및 생산하는 SNT모티브와 자주포 및 전차 등의 변속기를 개발 및 생산하는 SNT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 첨단 신형 총기들과 자주박격포, 전차변속기 등을 전시한다. SNT모티브는 개인화기인 ‘K시리즈’ 개발 및 생산을 담당해 K1A 기관단총부터 K16 기관총까지 소총, 권총, 기관총, 저격용 소총 등 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다양한 신형 총기들과 소음기 등 부품들을 선보이며,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 발전 추세에 맞춰 소총과 드론을 결합한 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된 신형 6.8㎜ STR-24 돌격소총과 STR-25 분대자동소총을 공개한다. 6.8㎜ 소총은 유효사거리가 500m 이상 됐을 때 기존 5.56㎜ 탄을 사용했을 때보다 탄도 안정성을 통해 정확도와 파괴력을 증대시키고, 성능이 좋아진 방탄복의 관통력을 높일 수 있는 화기의 필요성에 따라 개발이 계획됐다. 5.56㎜ K2C1 소총의 총열이 45.7㎝(18인치)인 것에 비해 STR-24 돌격소총은 세계적 추세에 맞춰 40.6㎝(16인치) 스탠더드 총열을 적용했다. 신형 9㎜ STSM-21 기관단총은 특수전 임무 목적을 위해 개발됐다. 지난해 선보였던 초기 모델에서 디자인을 변경하고, 사용자 편의성도 강화해 더욱 완성형으로 선보인다. STSM-21 기관단총은 총열과 개머리를 모듈화해 교체가 용이하다. 신형 9㎜ STSM-21 기관단총은 특수전 임무 목적을 위해 개발됐다. 지난해 선보였던 초기 모델에서 디자인을 변경하고, 사용자 편의성도 강화했다. 신형 12.7㎜ STSR-20 대물저격총, 7.62㎜ STSR-23 반자동 저격총, 5.56㎜ K15 경기관총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SNT모티브는 드론전문업체들과 연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최신 기술을 적용한 ‘소총사격드론’과 ‘안티드론건’을 선보여 소총의 확장성을 보여준다. 주요 총기류를 드론에 탑재시키는 ‘소총사격드론’은 다양한 전투환경에서 작전운용에 사용될 수 있게 개발했다.

국내 유일의 궤도차량용 자동변속기 및 중구경 총포류 생산 전문업체인 SNT중공업은 K9 자주포와 K21전투장갑차, 천마, 비호 등 350마력에서 1500마력급 고성능 궤도차량용 자동변속기를 개발, 생산해 왔다. 또 12.7㎜ K6 중기관총과 20㎜ 발칸포, 30㎜ 비호포, 40㎜ K21 전투장갑차의 주무장 등 자동식 포체계도 공급하고 있다.

SNT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 1500마력 파워팩을 비롯해 120㎜ 박격포 체계, 소형무장헬기(LAH)용 터렛형 기관총 시스템(TGS), K6 중기관총, 30㎜ 자동포, 20㎜ 발칸포, 1000마력 궤도차량용 자동변속기 등을 출품했다. 1500마력 파워팩은 SNT중공업의 자동변속기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엔진이 결합된 전차의 심장으로, 해외시장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SNT중공업이 개발한 자동변속기(모델명 EST15K)는 세계 최초 전진 6단, 후진 3단의 소형, 고효율의 궤도차량용 자동변속기로, 유압제어기술, 제동기술, 조향기술, 전자제어기술, 변속기술 등 최첨단 기술이 융·복합화돼 있다. 국내 독자개발한 변속제어장치(TCU)와 변속장치 등 1500마력급 자동변속기의 핵심부품도 함께 전시한다. 국산 핵심 부품들은 향후 해외도입 생산·운용 중인 기동장비용 변속기의 핵심부품들을 대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주포, 전투장갑차 등 궤도차량의 수출 증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NT중공업의 120㎜ 박격포체계는 기존의 4.2인치 박격포를 대체하기 위해 100%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된 최첨단 무기체계다. 사격통제장치를 기반으로 한 자동화 사격지휘체계, 360도 회전 가능한 포신 등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전장 환경에서도 신속, 정확한 운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LAH용 터렛형 기관총(TGS)과 스마트 무인기용 로터-드라이브 시스템(Rotor & Drive System)도 함께 선보인다. 터렛형 기관총은 20㎜ 구경의 3열 기관총으로 조종사의 헬멧 등과 연동해 정확하고 부드러운 사격이 가능하도록 개발되었으며, 2023년 양산 예정이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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