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모바일게임으로 개발? 넷플릭스 "검토중"

서동민 기자 2021. 10. 13. 09: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넷플릭스의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기반으로 한 게임이 개발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배틀필드' 관련 정보 유출로 유명한 북미 저널리스트 톰 헨더슨(Tom Henderson)은 10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듣자 하니 오징어게임 타입의 게임이 이미 개발중"이라며 "개발사는 아직 잘 모르겠다. 배틀로얄의 미래가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미 유명 저널리스트 "오징어게임 타입 게임 개발중"

넷플릭스의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기반으로 한 게임이 개발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배틀필드' 관련 정보 유출로 유명한 북미 저널리스트 톰 헨더슨(Tom Henderson)은 10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듣자 하니 오징어게임 타입의 게임이 이미 개발중"이라며 "개발사는 아직 잘 모르겠다. 배틀로얄의 미래가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사람들이 "폴가이즈나 로블록스 등이 이미 있지 않냐"고 되묻자 그는 "폴가이즈는 이미 (관련 콘텐츠를) 개발중인 것 같다. 하지만 (폴가이즈와는) 뭔가 다르다. 패배하면 넘어지는 대신 머리에 총을 맞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오징어게임'에 대한 모든 권리를 갖고 있는 넷플릭스 또한 '오징어게임'의 게임화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민영 넷플릭스 한국 및 아태 콘텐츠 총괄 부사장은 북미웹진 헐리웃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팀의 역할은 오징어게임 IP에 대한 로드맵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라며 "게임, 소비자 제품 등 여러 다른 분야를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넷플릭스는 올해 2분기 실적발표에서 비디오게임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기존 넷플릭스 사용자들이 추가 비용을 부담하지 않고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중이며, 이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을 폴란드 시장에 선보이기도 했다. '오징어게임'의 글로벌 영향력이 커진만큼, '오징어게임'의 모바일게임이 언제 출시돼도 이상하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로블록스' 유저 창작 모드로 만든 '오징어게임']

'오징어게임'은 전세계 게임업계에서도 핫 트렌드로 떠오르는 중이다. '마인크래프트', '로블록스', '포트나이트' 등 유저 창작 모드를 지원하는 게임들 속에는 다양한 '오징어게임' 팬메이드 버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미디어토닉의 멀티플레이게임 '폴가이즈: 얼티밋 녹아웃'도 '오징어게임' 속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와 비슷한 게임 모드를 추가하는 것을 고려중이다. 미디어토닉은 최근 북미웹진 테크레이더를 통해 "이전에 레드 라이트 그린 라이트(Red Light Green Light) 게임의 프로토타입을 만든 적이 있다"며 "하지만 가만히 있기 어려운 현실과는 달리, 게임 속에서는 그저 콘트롤러를 내려놓기만 하면 됐다. 그래서 그 아이디어를 포기했었다. 그러나 오징어게임이 인기를 끌고나니 다시 폴가이즈에서 해당 게임 모드를 부활시킬 수 있을지 확인하고 싶다"고 밝혔다.

['오징어게임'을 본딴 비상업용 모바일게임 'Squid Game 3D']

한편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오징어게임'을 표방한 유사 게임들이 연이어 등장하며 논란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이들 중 대부분은 비상업용 무료 게임이지만, 일부 게임들은 광고를 삽입하는 등의 수익화 모델로 저작권을 침해하고 있다.

기존에 서비스중이던 게임들이 '오징어게임'의 자산을 도용해 만든 콘텐츠를 추가로 업데이트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대표적인 사례가 중국의 거대 개발사 넷이즈의 인기 모바일게임 '에기파티(Eggy Party, 蛋仔派对)'다 이 게임은 '오징어게임'에서 모티브를 딴 게임 모드를 가까운 시일 내에 업데이트할 예정인데, 테스트 버전에서 '오징어게임'의 트레이닝복을 그대로 베낀 스킨이 발견됐다. 넷이즈가 이 스킨을 정식 출시할지는 미지수다.

['에기파티'에서 유출된 신규 스킨]

 

dmseo80@gametoc.co.kr

Copyright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