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청에 숨 못 쉬기도" 은가은, 댄스 그룹 준비중 우울증으로 고통 ('와카남') [종합]

박근희 2021. 10. 1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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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은가은이 우울증으로 힘들었던 과거에 대해 공개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이하 '와카남') 15회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시국으로 인해 속출하게 된 공황장애에 대해 알아봤다.

전문의는 "우울증이 더 심해지면 환청이 들린다. '너만 죽으면 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문의는 "우울증이 심해지면 그런 환청이 들린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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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근희 기자]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은가은이 우울증으로 힘들었던 과거에 대해 공개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이하 '와카남') 15회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시국으로 인해 속출하게 된 공황장애에 대해 알아봤다.

정재훈 정신의학전문의가 나왔다. 정재훈 전문의는 “2030 세대가 편견이 많이 사라졌다. 조기에 챙기는 트렌드다. 외로움과 밀에 대한 불안, 그리고 관계에서 오는 상처 등을 많이 얘기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매 회가 제 특집인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휘재는 “오늘은 저와 재환씨가 많이 얻어가는 게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출연진들이 그린 나무, 집, 사람 그림을 보고 심리 성향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우울함과 우울증의 차이에 대해 전문의는 “우울감은 지나가는 바람이다. 근데 우울증은 지속이 되는 거다. 지속된 우울감이 생각을 지배한다. 부정적으로 지배를 당한다. 살고자 하는 본능까지 포기하게 만든다”라고 말했다.

전문의는 “의학에서는 우울함이 2주 정도 되면 전문의를 찾으라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전문의는 “우울증이 더 심해지면 환청이 들린다. ‘너만 죽으면 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은가은은 “데뷔 실패로 우울했다. 저는 그런 우울감을 즐겼다. 일부러 슬픈 음악을 듣고 그걸 즐겼다. 심해지다보니 저는 그냥 옷을 입는데 ‘빨리 빨리 빨리’이런 소리가 들렸다. 누가 계속 말을 거는 것 같이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전문의는 “우울증이 심해지면 그런 환청이 들린다”라고 설명했다.

전문의는 “공황장애는 불안장애의 일종이다. 불안장애와 공황장애는 차원이 다르다. 일반 불안장애가 총에 맞는 아픔이라면 불안장애는 미사일을 맞는 느낌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박명수는 유재환에게 “너는 심각하다 병원에 가”라고 말했고 유재환은 “병원 갔다가 녹화장에 온거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은가은은 “약이 없어서 패닉이 와서 응급실을 갔다. 약에 의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1년 동안 끊다”라고 설명하기도. 은가은은 “숨이 안 쉬어졌다. 그래서 아이들 노는 장난감을 하고 비닐봉지로 숨을 쉬었다 라고 말했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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